경기남부경찰, 1년간 교통사고 보험사기 피의자 545명 검거·26명 구속

변근아 기자 2022. 11. 2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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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해 11월 초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단속을 벌여 총 545명을 검거하고 이 중 26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사고 위장, 보험금 과다 청구 등 서민 생활을 침해하고 사회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유발하는 고의 교통사고 보험사기 예방을 위해 지속적이고 엄정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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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해 11월 초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단속을 벌여 총 545명을 검거하고 이 중 26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서민 생활 침해범죄 근절 일환으로 진행됐다.

적발 사례는 교차로 통행방법을 위반하는 경미한 법규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합의금과 수리비 명목의 보험금을 청구하거나 허위 입원 뒤 병원비를 받아내는 등 다양했다.

A씨 등 25명은 2019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진로 변경을 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유발하는 방식으로 34차례에 걸쳐 4억원 상당을 편취했다.

이들은 사전에 운전·동승자로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인 행태를 나타냈으며 경찰조사에 대비해 말을 맞추는 주도면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법인택시 회사 기사인 B씨 등 24명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가해자와 피해자로 역할을 나눠 고의로 사고를 낸 뒤 차량에 탑승하지 않은 사람을 허위로 끼워 넣는 수법으로 10차례에 걸쳐 7000만원 상당을 편취하다가 이번 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은 또 금융감독원과 공조해 병원 입원 동안 유가보조금을 받은 택시 기사 157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 이 중 58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혐의가 인정된 기사들은 대부분 경추의 염좌, 요추의 염좌 등 경미한 부상을 이유로 입원보험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교통사고로 허위 입원 치료 중 외출해 대리운전을 하고도 보험사로부터 입원치료비 명목으로 약 1억원 상당을 편취한 대리기사 23명을 적발하기도 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사고 위장, 보험금 과다 청구 등 서민 생활을 침해하고 사회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유발하는 고의 교통사고 보험사기 예방을 위해 지속적이고 엄정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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