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2년 연속 PIP 1위, 203억 보너스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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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골프황제'다.
미국 언론들은 23일(한국시간)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보너스 지급 프로그램인 PIP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막대한 자금을 앞세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가 출범하자 PGA 투어는 PIP의 총상금을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오른 1억 달러로 높였고, 우즈도 이 덕에 1500만 달러라는 거금을 챙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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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47·미국)가 2년 연속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Player Impact Program·PIP)에서 1위에 올라 1500만 달러(203억 원)의 보너스를 받는다.
미국 언론들은 23일(한국시간)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보너스 지급 프로그램인 PIP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2021년 2월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당했던 우즈는 후유증 탓에 올해 3개의 메이저대회에만 출전했다.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47위에 올랐고, PGA 챔피언십에서는 3라운드 종료 뒤 기권,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했다. 단 9개 라운드만 소화했지만 PGA 투어가 언론 노출 빈도, 인터넷 검색량 등을 전반적으로 평가해 투어에 가장 긍정적 영향을 미친 선수를 선정하는 PIP에서 또 한번 ‘최고 스타’로 공인받았다.
PIP는 PGA 투어가 정상급 스타 선수들에게 보상을 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한 것으로 우즈는 작년에 800만 달러를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막대한 자금을 앞세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가 출범하자 PGA 투어는 PIP의 총상금을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오른 1억 달러로 높였고, 우즈도 이 덕에 1500만 달러라는 거금을 챙기게 됐다.
우즈는 12월 1일부터 자신이 만든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한다. 우즈의 공식대회 출전은 7월 디 오픈 이후 5개월 만이다.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PGA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최정상급 선수 20명이 출전해 나흘간 72홀 스트로프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김주형(20)과 임성재(24)도 출전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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