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에 단기외채비율 2분기 연속 40%대

박은경 2022. 11. 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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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단기외채비율이 41%를 기록했다.

그러나 달러 강세 속에 10년만에 40%대로 올라섰다.

전분기보다 215억 달러 줄어든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4·4분기 384억 달러 감소한 이후 13년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전분기 대비 406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두 분기 연속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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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외금융자산 7860억 달러…역대 최대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단기외채비율이 41%를 기록했다. 전분기에 이어 약 10년만에 40%대를 또 넘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3·4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3·4분기 대외지급능력을 나타내는 단기외채비율이 41%로 집계됐다. 단기외채비율이 40%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2년 3·4분기(41.6%) 이후 전분기(41.9%)에 이어 두 번째다. 다만 전분기보다는 0.9%p 소폭 하락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달러화. [사진=뉴시스]

단기외채비율은 외환보유액의 총액인 준비자산 대비 1년 안에 갚아야할 단기외채의 비율을 나타낸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100%를 넘었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78%선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점차 줄어들었다. 그러나 달러 강세 속에 10년만에 40%대로 올라섰다.

외환보유액을 나타내는 준비자산 역시 4천168억 달러로 축소돼 2020년 2·4분기 4천108억 달러 이후 2년3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전분기보다 215억 달러 줄어든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4·4분기 384억 달러 감소한 이후 13년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줄어들었다.

3·4분기말 대외금융자산은 2조829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406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두 분기 연속 줄었다. 대외금융자산은 국내 투자자가 해외 금융상품을 사거나 기업이 해외에 직접투자를 한 금액이다. 글로벌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미국 달러화 대비 주요국 통화가치도 하락하면서 거주자의 증권투자(7천71억달러)가 352억 달러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올해 3·4분기중 미국 다우존스지수(DJIA)는 6.7% 하락하고 나스닥지수(NASDAQ)도 4.1% 하락했다. 유럽연합(EU)과 일본의 종합주가지수도 각각 4.0%, 1.7% 하락하고 중국과 홍콩의 경우 각각 22.9%, 21.2% 크게 하락했다.

미 달러화 대비 각국 통화가치 역시 3·4분기중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화가 6.5% 약세를 보이고 일본엔화도 6.2%, 중국 위안화 역시 5.9% 약세였다.

3·4분기말 대외금융부채도 1조2천969억달러로 전분기말보다 826억달러 감소했다. 3분기 연속 줄어든 것으로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국내 종합주가지수(KOSPI)가 2155.5로 전분기 대비 7.6% 하락하고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1천434.8원으로 9.9% 크게 절하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뺀 순대외금융자산은 7천860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분기말보다 419억달러 증가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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