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최대 80%?…‘블프’ 앞두고 피해예방 주의보

이충진 기자 2022. 11. 23. 13: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대 90%” “반값 명품 직구”···.

전 세계의 쇼핑 축제로 자리 잡은 블랙프라이데이(25일)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원이 이와 관련한 주의보를 발령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피해 주의사항과 대처요령을 담은 ‘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2년(2020∼2021년) 11~12월에 접수된 해외직구 온라인 물품 구매 관련 소비자불만은 총 3230건으로 그중 의류·신발 관련이 1509건(46.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IT·가전 366건(11.3%), 지갑·가방·선글라스 등 잡화류 325건(10.1%) 순으로 집계됐다.



소비자 불만 유형으로는 취소나 환불을 지연·거부하는 경우가 848건(26.3%)으로 가장 많았고 위약금·수수료·가격불만 631건(19.5%), 미배송·배송지연 615건(19.0%) 등으로 나타났다.

의류·신발과 잡화류의 경우 취소나 환불 지연·거부가 각각 434건(28.8%), 99건(30.5%)으로 가장 많았다.

IT·가전 부문은 제품하자·품질 A/S 불만이 126건(34.4%)으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은 해외직구 성수기에 상품을 큰 폭으로 할인한다는 소셜미디어(SNS) 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한 뒤 물품을 배송하지 않거나 연락을 차단하는 사기의심 사이트 피해가 커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의 연중 최대 쇼핑 기간으로 몇 해 전부터 전 세계로 확산, 한국에서도 이 기간 다양한 세일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다.

11번가·G마켓 등 이커머스 업계가 최대 80%에 이르는 대규모 할인행사로 ‘직구족 잡기’에 나섰고, SSG닷컴 역시 27일까지 ‘SSG 블랙 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열고 무스너클, 지방시, 끌로에 등 명품 브랜드과 에스티로더, 시슬리, 라메르 등 뷰티 브랜드 등 해외직구 상품을 전면에 선보이고 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