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UNIST 총장 "5년 내 세계 100대 연구중심대학 도약"

고재원 기자 2022. 11. 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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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THE(Times Higher Education) 세계대학평가 기준으로 100위권 대학 중 50%가 미국과 영국, 독일의 대학들이다.

이 총장은 이어 "매년 UNIST에 입학하는 인재들의 절반만 울산에 남을 수 있다면, 울산의 미래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생각해왔다"며 "최고의 인재들이 머물고 싶은 대학이 되도록 연구와 교육, 조직문화, 캠퍼스 환경 등 전반에 관심과 지원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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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3주년 "한국 공공R&D 규모 대비 세계 대학 순위 아쉬워"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UNIST 제공

올해 THE(Times Higher Education) 세계대학평가 기준으로 100위권 대학 중 50%가 미국과 영국, 독일의 대학들이다. 중국은 2020년 3개에서 2023년 7개로 증가한 반면 한국은 올해 서울대(56위)와 연세대(78위), KAIST(91위) 3곳에 그쳤다.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은 23일 취임 3주년 간담회에서 “지난해 기준 한국 공공 연구개발(R&D) 예산이 총 27.4조원으로 규모에서 세계 5위인 점을 감안할 때 아쉬운 결과”라며 “UNIST가 5년 안에 100위권 안으로 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UNIST는 올해 174위를 기록했다. 200위권 안 한국 대학으로 포스텍(163위), 성균관대(170위)가 있다. 이 총장은 “구체적으로 노벨상에 버금가는 탁월한 연구성과와 구글과 같은 글로벌 혁신 기업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내년 초부터 노벨상급 석학과 세계 최고 대학 총장 등으로 꾸려진 ‘총장 직속 국제자문위원회’ 등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2019년 11월 UNIST 4대 총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내년 11월까지다. 올해 취임 3주년을 맞았다. 이 총장은 “인공지능(AI), 반도체, 탄소중립, 바이오메디컬 4대 분야는 울산의 미래를 바꿀 전략 산업“이라며 ”4대 분야의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창업을 통해 전통제조도시 울산이 첨단 스마트 산업도시로 탈바꿈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UNIST는 실제 2020년 AI 대학원을 개소, 2021년에는 반도체 소재 부품 대학원도 문을 열었다. 에너지실증파크를 구축해 울산을 신재생에너지 연구 실증 클러스터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에는 의과학원 설립과 바이오메디컬 분야 연구와 창업을 추진한다. 

이 총장은 “총장에 취임하면서 ‘해야 할 일을 잘하는 대학’이 되자고 강조했는데, 계획했던 일들을 대부분 이룬 것 같다”며 “울산시의 관심과 울산시민의 성원, UNIST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도움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어 “매년 UNIST에 입학하는 인재들의 절반만 울산에 남을 수 있다면, 울산의 미래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생각해왔다”며 “최고의 인재들이 머물고 싶은 대학이 되도록 연구와 교육, 조직문화, 캠퍼스 환경 등 전반에 관심과 지원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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