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국 투자" 요청에… 머스크 "최우선 고려, 부품 13조원 예상"

박정경 기자 2022. 11. 2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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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건설과 관련해 일론 머스크 미국 테슬라·스페이스X사 최고경영자(CEO)에게 한국에 투자해줄 것을 요청했다.

머스크는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한국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머스크에게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자동차 산업생태계와 투자 여건을 설명하고 한국에 투자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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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23일 일론 머스크 미국 테슬라·스페이스X사 최고경영자(CEO)와 화상 면담을 진행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머스크 CEO와 화상 면담을 하고 있는 윤 대통령(오른쪽).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건설과 관련해 일론 머스크 미국 테슬라·스페이스X사 최고경영자(CEO)에게 한국에 투자해줄 것을 요청했다. 머스크는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한국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23일 오전 10시 머스크와 화상 면담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머스크 CEO와의 화상 면담에서 전기차 시대를 개척하고 있는 테슬라와 세계 최초의 궤도 발사체 재활용 등에 성공한 '스페이스X'의 혁신적인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이를 주도해 온 머스크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혁신을 이뤄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윤 대통령은 머스크로부터 아시아 지역에 완성 전기차를 생산하는 '기가팩토리'에 대한 건설 계획을 청취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머스크에게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자동차 산업생태계와 투자 여건을 설명하고 한국에 투자해줄 것을 요청했다.

머스크는 "한국을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며 "아시아 후보 국가들의 인력 및 기술 수준과 생산 환경 등 투자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테슬라가 자율주행이나 인공지능 관련 분야에서 한국의 우수한 부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과의 공급망 협력도 대폭적으로 확대해 내년에는 한국 기업으로부터의 부품 구매금액이 약 100억불(약 13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독자 기술로 발사에 성공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를 언급하며 한국이 본격적인 우주경제 시대를 열기 위해 우주·항공 스타트업 육성과 인력양성,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 등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첨단혁신기업들의 한국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규제가 있다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게 개혁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정경 기자 p98081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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