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아이동행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성과 톡톡

홍정명 기자 2022. 11. 2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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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이 초·중학생 기초학력 보장사업으로 도입한 '아이동행 학습종합클리닉센터'가 다양한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김승오 초등교육과장은 "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심층진단 기능을 강화하고 개별 맞춤형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한 결과 학생들이 좋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학습종합클리닉센터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학습지도단 역량을 강화하는 연수를 진행하고, 수시 지원을 확대하는 등 여러모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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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초·중학생 대상 기초학력 향상 개별 맞춤형 지원
학습지도단 128명, 학생 939명 심리상담·학습치료 등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교육청이 초·중학생 기초학력 보장사업으로 도입한 '아이동행 학습종합클리닉센터'가 다양한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22일 학습지도(코칭)단 연수를 열어 우수 프로그램 사례와 학습지도단 128명의 학생 939명 심리상담·학습치료 지원 등 성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3학년도 운영 방안을 고민하고 우수 프로그램을 보급할 예정이다.

‘아이동행 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한 안전망 중 3단계인 학교 밖 지원 체계로 경남교육청과 18개 시군 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한다.

학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학습·정서·행동상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위해 ‘학습지도(코칭)단’을 구성하여 학습, 심리상담, 학습치료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찾아가는 맞춤형 심층 진단과 학습코칭(학생 스스로 공부 계획을 세우는 것부터 공부를 하고 평가를 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학습과 관련된 모든 것을 지도하는 일), 심리검사, 정서와 심리상담, 사례관리, 외부기관 연계 등을 1대1 수업 방식으로 운영한다.

경남교육청은 현재 학습지도(코칭)단 128명을 위촉, 학생 939명을 개별 지원하고 있다.

2022학년도 통영 학습종합클리닉에 참여한 한 초등생은 학기 초 집중력이 부족하고 한글을 읽지 못하는 학생이었다. 해당 학생은 풀배터리검사(Full Battery Assessments·종합심리검사)를 한 결과, 틱장애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았고, 약물치료와 함께 학생의 관심사와 장점을 활용한 학습지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 결과 받침 없는 글자를 읽을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 학습 집중도와 자존감도 상당히 높아졌다.

사천 학습종합클리닉에 참여한 중학생은 집안 사정으로 학교생활과 교우 관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학생은 불안 증세로 정신과 상담과 약물치료를 했으나 효과가 없었으나 학습지도와 상담 등으로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꾸준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문제에 적극 다가서기 시작했고, 학습지도단의 도움으로 교우관계도 회복하면서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임하게 됐다.

도교육청 김승오 초등교육과장은 “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심층진단 기능을 강화하고 개별 맞춤형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한 결과 학생들이 좋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학습종합클리닉센터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학습지도단 역량을 강화하는 연수를 진행하고, 수시 지원을 확대하는 등 여러모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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