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IF 2022] 황만순 "바이오 상장사 대부분 유망처…저평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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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장돼 있는 웬만한 바이오 기업 대부분이 다 유망 투자처입니다. '사기꾼'으로 의심받는 회사 정도만 아니면 다들 저평가돼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는 굉장히 열심히들 연구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뉴스1> 주최 '글로벌바이오투자포럼 2022'(GBIF 2022)에서 '신약 플랫폼 경쟁 시대, 유망 투자처는 어디?'를 주제의 토론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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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지금 상장돼 있는 웬만한 바이오 기업 대부분이 다 유망 투자처입니다. '사기꾼'으로 의심받는 회사 정도만 아니면 다들 저평가돼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는 굉장히 열심히들 연구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뉴스1> 주최 '글로벌바이오투자포럼 2022'(GBIF 2022)에서 '신약 플랫폼 경쟁 시대, 유망 투자처는 어디?'를 주제의 토론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토론자로는 황 대표를 포함해 국찬우 KB인베스트먼트 바이오투자그룹 그룹장, 이승우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상무, 박현우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 투자심사역 등이 참석했다. 황 대표는 좌장과 토론자를 겸했다. 토론자들은 토론을 통해 투자심사의 관점을 공유했다.
먼저 박현우 심사역은 "결국은 상장 시장에 가까운 단계에 있는 투자자들일수록 구체적이고 손에 잡히는 결과물, 개발 계획 면에서 검증을 하게 되는 것 같다"며 치료용 방사성 의약품 개발 회사 액티스 온콜로지와 항암 백신 개발 회사 애스톤사이언스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액티스는 타깃에 대한 확장성을 갖고 있고 실제 병원에서 의사들이나 투약자들이 편리하게 쓸 수 있게끔 하는 부분으로 기존에 있었던 그런 모달리티의 단점을 어느 정도 극복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애스톤사이언스의 경우) 의사나 환자 입장에서 부담 없이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양일 것 같고 가격적인 면에서도 상당히 저렴하기 때문에 그런 유리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상무는 "춥고 어려운 시기에 가장 필요한 것은 생존"이라며 "글로벌 경제 사정이 투자자들도 어떻게 할지 모를 정도로 워낙 변수들이 많아 쉽게 예측은 안 되는데, 적어도 1년에서 3년 정도는 겨울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또 "이럴 때일수록 기업 입장에서는 당장 상업화를 위한 파이프라인을 집중하고 프로젝트를 정리할 수 있는 시기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며 "비상장 회사의 경우 다양한 시나리오를 많이 생각해 보는 게 앞으로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찬우 그룹장은 "저는 추운 시기라고 생각은 안 한다. 오히려 지금이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야 될 시기"라며 "비상장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벤처들이 조금 더 프렌들리한 밸류에이션(기업 가치)을 제시할 타이밍이라고도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상장 시장 내에서는 바이오를 이해하는 사람들은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그러면 역으로 나의 밸류에이션을 피어 그룹과 비교해서 조금 더 스스로 차갑게 만들어야 된다는 게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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