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강 구도' WKBL, 신한은행이 균열 낼 수 있을까 [SS 시선집중]

김동영 2022. 11. 23. 13: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시즌 여자프로농구는 '3강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이어 "손발을 맞추는데 집중하고 있다. 서로 믿으면서 해야 좋아진다. 이기려는 간절한 마음이 필요하다. 간절하게 해야 한다. 그래도 우리 팀 선수들 정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치르면서 계속 성장할 것이다. 올시즌 신한은행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이 정상궤도에 오른다면 3강 구도를 깨고 '4자 구도'까지도 만들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 신한은행 선수들이 지난 17일 삼성생명과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 | WKBL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올시즌 여자프로농구는 ‘3강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부산 BNK썸-아산 우리은행-용인 삼성생명이 치고받는 중이다. 3팀 모두 탄탄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대로 갈 가능성도 꽤 높아 보인다. 그러나 ‘균열’을 낼 수 있는 팀이 나올 수도 있다. 인천 신한은행이다. 전력이 나쁘지 않다.

22일 현재 BNK가 1위, 우리은행은 2위, 삼성생명이 3위다. 그리고 신한은행이 4위에 자리하고 있다. 3위 삼성생명과 승차는 2경기. 넘보지 못할 격차는 아니다. 21일 BNK에 패하면서 3승 4패가 되면서 승률 5할이 깨졌지만, 그 직전에는 2연승을 달렸다. 특히 17일에는 삼성생명을 87-61로 잡기도 했다.

멤버를 완전히 새로 구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랜차이즈 스타 김단비가 FA 자격을 얻어 우리은행으로 떠났고, 보상선수로 김소니아가 왔다. BNK로 이적한 한엄지의 보상선수로 김진영을 데려왔다. FA로 영입한 구슬도 신입이다. 베스트 라인업이 60% 이상 바뀌었다.

김소니아가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고, 김진영도 골밑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다. 구슬도 부상 공백을 딛고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리는 중이다. 여기에 베테랑 한채진-이경은 듀오가 중심을 잡는다. 유승희의 외곽이 불을 뿜고 있고, 강계리, 김아름 등 다른 선수들도 자기 몫을 하고 있다. 빅맨 김태연도 성장중이다.

관건은 호흡이다. 구나단 감독은 “아직 호흡이 안 맞는다. 서로가 서로를 모르다. 비시즌 계속 훈련을 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 그러나 오래 맞춘 선수들과 차이는 있다. 새로운 선수가 와서 몇 달 만에 완벽한 팀이 되는 것이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발을 맞추는데 집중하고 있다. 서로 믿으면서 해야 좋아진다. 이기려는 간절한 마음이 필요하다. 간절하게 해야 한다. 그래도 우리 팀 선수들 정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치르면서 계속 성장할 것이다. 올시즌 신한은행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경은도 같은 이야기를 했다. “기존 선수들도 3년 이상 걸렸다. 선수들이 빨리 녹아들어야 한다. 나도 돕고 있다. 선수들이 정말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아직 안 맞는 부분도 있지만, 거꾸로 보면, 비시즌 연습한 것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질 것이다”고 했다.

냉정하게 보자면 ‘3강’이 더 강해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신한은행도 선수 구성이 결코 나쁘지 않다. 그만큼 좋은 선수들이 많다. 다소 어수선했던 1라운드를 거쳐 2라운드가 진행중이다. 점점 손발이 맞아가는 모양새. 신한은행이 정상궤도에 오른다면 3강 구도를 깨고 ‘4자 구도’까지도 만들 수 있다. 무엇보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다.
raining99@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