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수출, 선제적 정부 지원 필요…5대 수출대국으로"

나연준 기자 2022. 11. 2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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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제1차 수출전략회의에서 "글로벌 복합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세계 5대 수출 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에서 진행된 제1차 수출전략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과 같은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에서는 수출 증진으로 위기를 정면돌파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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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수출전략회의 주재…"수출 증진으로 위기 돌파"
"국민 먹고사는 문제에 여야 없어…초당적 협력 기대"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11.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제1차 수출전략회의에서 "글로벌 복합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세계 5대 수출 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에서 진행된 제1차 수출전략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과 같은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에서는 수출 증진으로 위기를 정면돌파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수출이 우리 경제의 동력인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 60년대나 70년대나 지금이나 똑같다. 수출이야말로 국민 일자리의 원천"이라며 "수출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민간 기업이 알아서 해라고 할 수가 없다. 정부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에너지 안보 위기 대응 차원에서 한국 원전과 방산에 대한 유럽과 중동 국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또한 최근 아세안과 사우디를 비롯한 정상 외교와 연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출, 수주 기회가 실질적인 성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확실하게 밀어주고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수출전략회의를 통해 주요 수출지역별로 특화 전략을 세워 점검해 나가고, 각 기업들이 수출, 수주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정부가 무엇을 해줘야 하는지 찾아내서 즉각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특히 정부의 역할이 요구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수출 전략을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상대국이 모든 사회적 자원을 틀어쥐고 성장 전략을 세우고 자원 배분을 직접 해나가는 그런 정부라면, 우리 정부가 직접 상대국 정부를 상대해서 협의하고 조율해 나가지 않으면 기업이 들어갈 수 없다"며 "글로벌 스탠다드하고 다른 독특한 지역의 규제 여건을 형성하고 있는 경우에는 정부가 직접 대응해 문제를 풀고 협상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수출 전략에서 여야 정치권의 협력을 강조하면서 미래 수출 전략 핵심 품목이 될 혁신형 소형 모듈 원전 관련 예산에 대해 야당이 전액 삭감 시도를 우려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미래가 달린 중차대한 문제마저도 정쟁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기업이 죽고 사는 문제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정쟁은 국경 앞에서 멈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초당적 협력이 기대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수출전략회의를 계기로 수출과 관계되는 정부와 민간, 그리고 공기업 정부 기관의 관계자분들께서 서로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이 회의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얘기하고 적극 도울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정부 측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코트라,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유관기관과 무역협회, 해외건설협회, 플랜트산업협회, 수출기업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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