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민 뿔났다'...박병화 퇴출 화성시민 대규모 결의대회

정숭환 기자 2022. 11. 2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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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지역 시민단체와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박병화 회성퇴출 시민비상대책위원회(이하 시민비상대책위)'는 23일 박병화거 거주 중인 화성시 봉담읍 원룸촌 앞 골목길에서 박병화 퇴출 및 보호관찰소 입소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시민비상대책위는 결의문을 통해 "화성시민은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의 화성시 퇴거를 요구하며 모든 화성시민의 마음을 모아 끝까지 박병화와 싸울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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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연쇄성범죄자 수용제도 도입·주거지 제한 법안개정 촉구

[화성=뉴시스] 23일 화성시 봉담읍 원룸촌 앞 골목길에서 열린 박병화 퇴출 및 보호관찰소 입소를 촉구하는 결의대회에 시민단체 및 학부모 700여명이 모여 박병화 퇴거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 화성시 제공)

[화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화성지역 시민단체와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박병화 회성퇴출 시민비상대책위원회(이하 시민비상대책위)'는 23일 박병화거 거주 중인 화성시 봉담읍 원룸촌 앞 골목길에서 박병화 퇴출 및 보호관찰소 입소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화성시민의 의지를 보여주려는 듯 봉담읍 시민사회단체 및 학부모단체, 사회단체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시민비상대책위는 결의문을 통해 "화성시민은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의 화성시 퇴거를 요구하며 모든 화성시민의 마음을 모아 끝까지 박병화와 싸울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무부가 연쇄성범죄자를 어떠한 적응 절차도 없이 범죄의 표적이 되었던 20대 밀집지역에 거주하게 하는 행태는 지극히 반민주적이고 비합법적인 일" 이라며 "거주 사실을 당일까지 숨기며 입주 후에 우리 화성시민에게 알리는 도둑질 같은 행정행위는 아무리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 하더라도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주지에서 두문불출 중인 박병화를 향해서는 " 한 달을 안 나온다고 엄포를 놓고, 한 달이 지나면 잊혀질 것 같은가? 우리 화성시민을 우습게 생각하지 말아라.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네가 화성시를 떠나는 그 날까지 모든 시민들의 눈이 너를 바라보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이건 전쟁이다. 우리의 아이들과 학생들을 지키기 위한 시민과 너와의 전쟁이 될 것이다. 조속히 화성시를 떠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법무부를 향해서는 "연쇄성범죄자 수용제도 도입과 주거지 제한을 위한 법안 개정을 적극 모색하라"며 "시장과 국회의원 및 도의원, 시의원들은 우리의 이야기를 듣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미애 화성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은 “박병화와 법무부에 강력한 조치를 지속할 것을 촉구하며, 성폭행범이 퇴거하는 그 날까지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연쇄성폭행범의 기습 전입으로 화성시민들은 폭탄이라도 맞은 듯 매일같이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박병화가 화성시민과 함께 생활할 수 없는 만큼 정부는 국민의 소리를 듣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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