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당 혁신위, 지방의원 공천 개혁 등 14개 혁신안 제시

대의원제도 개혁·평단원협의회 설치 운영 등 담겨

박재묵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혁신위원장이 23일 대전시의회 가지실에서 11주 동안 토론을 거쳐 만든 혁신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News1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혁신위원회가 지방의원 후보 공천 개혁 등을 담은 14개 혁신안을 내놓았다.

박재묵 시당 혁신위원장은 23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9월부터 위원 14명이 민주정당, 민생정당, 소통정당 정책정당 등 4개 중점 과제와 14개 세부 혁신 과제에 대해 11주 동안 치열한 토론을 거쳐 최종 혁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혁신안에는 △기초 및 광역의원 후보 공천 개혁 △대의원 제도 개혁 △평당원협의회 설치 운영 △투명한 시당 운영 △민생 대책기구 설치 △범진보세력과의 소통 강화 △민생·정책 시민제안 시스템 구축 △당원 참여 플랫폼 확대 △대시민 홍보 강화 △당원자치 지원사업 △청년조직 활성화 △정책 전담기구 설치 △정치아카데미 설치·상설화 등이 담겼다.

혁신위에서 제시한 혁신안은 황운하 시당 위원장에게 전달된 후 시당 상무위원회를 거쳐 사안별로 수용 여부를 확정하게 된다. 혁신위는 이날 오후 시당 회의실에서 보고회를 마지막으로 해산한다.

박 위원장은 "올해 치러진 두 차례 선거에서 패배한 민주당을 향해 시민은 성찰과 혁신을 주문하고 있다"며 "혁신 실천을 통해 사랑받고 선택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