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살만 사우디국부펀드, 카카오엔터 투자 추진

싱가포르투자청과 7~8천억원 투자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지디넷코리아=최다래 기자)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가 카카오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PIF는 싱가포르투자청(GIC) 등과 함께 카카오엔터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PIF는 넥슨, 엔씨소프트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카카오엔터는 내년 상장에 앞서 자금 약 1조원을 유치할 계획인데, 이중 7~8천억원 가량을 GIC와 PIF가 투자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카카오엔터 기업가치는 10조~12조원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로고)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투자 유치 관련해 다각도로 검토중이나 아직 확정된 바 없다"라고 말했다.

최다래 기자(kiw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