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성공적인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 캠페인
KBS 2022. 11. 23. 12:53
일본 후쿠오카시의 지하철역의 에스컬레이터입니다.
이용자들이 두 줄로 이용하고 있지만 1년 전에는 왼쪽 한 줄 서기가 대세였습니다.
당시 좌 반신에 마비가 온 햐쿠타케 씨는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마다 곤란했다고 합니다.
오른쪽에 설 수밖에 없는데 비키라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햐쿠타케 모모코 : "왼손을 쓸 수 없어서 오른손으로 붙잡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오른쪽에 서야 됩니다."]
그녀의 사연이 알려지고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가 일본 전역에 2년 동안 천5백여 건이 일어난다는 통계가 발표되면서 시 당국에서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바다에 처음으로 뛰어드는 펭귄을 나머지 펭귄들이 뒤따르는 습성에 착안한 펭귄 그림과 함께 '용기를 내 오른쪽에 멈춰라'라는 문구를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옆에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시 당국의 지속적인 계도가 이어졌고 1년 뒤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가 완전히 정착되면서 다른 지역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손흥민 전 동료’ 에릭센 “손흥민은 배트맨!”
- [월드컵 영상] 패하고 실축하고…‘신’과 ‘기계’ 나란히 눈물 (월드컵 실시간)
- [속보영상] 국민의힘 “예산안 처리 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실시”
- [주요장면] ‘우승팀 징크스 없다’ 프랑스, 호주에 대역전승
- 공정위 조사 받자 꼬리내린 애플…수수료 차별 없애기로
- ‘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 사기 막으려면?
- [월드컵 영상] “2번의 슈팅 모두 골”…8분 만에 ‘메시’ 격침한 사우디 (월드컵 실시간)
- “더 적게, 더 짧게”…전력난에 불 끄는 유럽의 크리스마스
- 해설위원 구자철 “우루과이전? 탈압박과 긴 방향 전환 패스”
- [단독] ‘고속도로 화재’ 외면한 경찰…차량 불 끈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