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80점+, 국내 선수 71점' LG, 공격 해법 찾다

방성진 2022. 11. 2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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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DB에 승리하며 공격 해법을 찾았다.

창원 LG가 지난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81-77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LG의 국내 선수 득점은 71점.

LG가 DB와의 경기를 통해 공격에서의 해법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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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DB에 승리하며 공격 해법을 찾았다.

창원 LG가 지난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81-77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은 6승 6패. LG는 공동 4위까지 뛰어올랐다.

개막전을 패배한 이후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고 있다. 12경기째 이어가고 있는 기록.

LG의 가장 큰 고민은 저조한 득점이다.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하고 있지만, 저조한 득점력으로 연승을 이어가지 못한다.

게다가, 에이스 이재도(180cm, G)가 최근 3경기 동안 평균 3.3점을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3점슛과 미드-레인지 점퍼 모두 림을 외면했다.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무득점을 기록하는 수모도 겪었다.

조상현 LG 감독도 "이재도와 따로 미팅했다. 슛이 많이 흔들린다고 했다. 시즌 중 한 번 정도 슬럼프가 올 수 있다. 팀의 리더로서 이겨내야 하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스스로 이겨내기를 바랐다.

절치부심한 이재도는 경기 시작부터 불을 뿜었다. 드완 에르난데스(206cm, C)와 화력 대결을 벌였다. 1쿼터에만 3점슛 3방 포함 12점을 몰아넣었다. 부진 탈출을 알렸다.

이어, 이관희(190cm, G)가 2쿼터에 힘을 냈다. 쾌조의 손끝 감각을 자랑하며 13점을 폭발시켰다. 이재도와 이관희는 전반에만 29점을 합작했다.

이들의 활약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DB의 공격을 꽁꽁 묶으면서 착실히 점수를 쌓았다. 두 자리 점수 차로 4쿼터를 맞이했다.

하지만, LG가 4쿼터 중반 아셈 마레이(202cm, C)의 U파울 이후 위기에 처했다. 득점 부진에 빠져 DB의 추격을 막지 못했다.

4점 차까지 쫓긴 상황에서 해결사로 윤원상(180cm, G)이 나섰다. 골밑을 한 바퀴 돌아나온 뒤 미드-레인지 점퍼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또, 서민수(197cm, F)는 공격 제한 시간 2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켜 분위기를 LG쪽으로 가져왔다.

이날 공격에서 다소 부진했던 마레이의 후반 집중력도 뛰어났다. 경기 종료 21초를 남기고 최승욱(193cm, F)의 공격이 실패하자 수비 리바운드를 확보했다. 경기 종료 직전 윤원상의 두 번째 자유투가 벗어나자 공격 리바운드도 기록했다. 승리를 가져온 리바운드였다.

이날 경기에서 LG의 국내 선수 득점은 71점. 이재도와 이관희에 이어 윤원상과 서민수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코트 위에서 특정 선수에게 의지하지 않았다. 승부처에 집중 견제를 당한 이재도 대신 윤원상과 서민수가 득점을 올렸다.

조상현 감독도 "여러 선수의 슛이 터져야 한다. 그래야 상대가 어려워한다. 이날 경기에서 고른 득점을 올린 것은 좋은 현상이다. 앞으로 이런 활약을 이어나가야 한다. 모든 선수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LG가 DB와의 경기를 통해 공격에서의 해법을 찾았다. 승부처 상황에서도 고른 득점을 올렸다. 80점 이상 득점을 동반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LG가 앞)
- 2점슛 성공률 : 45%(18/40)-약 38%(21/55)
- 3점슛 성공률 : 약 39%(11/28)-약 44%(7/16)
- 자유투 성공률 : 약 71%(12/17)-약 78%(14/18)
- 리바운드 : 42(공격 15)-41(공격 17)
- 어시스트 : 14-14
- 턴오버 : 11-11
- 스틸 : 7-7
- 블록슛 : 6-3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창원 LG
- 이재도 : 35분 17초, 28점(2점 : 6/10, 3점 : 4/10, 자유투 : 4/5) 5리바운드(공격 3) 5어시스트 1스틸
- 이관희 : 27분 41초, 16점(2점 : 4/8) 1리바운드
- 윤원상 : 30분 48초, 14점(3점 : 3/4) 3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1스틸
- 서민수 : 23분 37초, 11점(2점 : 2/2, 3점 : 2/4) 5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
- 아셈 마레이 : 32분 18초, 10점(2점 : 4/7) 19리바운드(공격 6)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2. 원주 DB
- 드완 에르난데스 : 33분 58초, 36점(2점 : 13/20, 자유투 : 7/9) 11리바운드(공격 5) 1어시스트 2블록슛
- 이선 알바노 : 33분 39초, 15점(3점 : 3/5) 7리바운드(공격 1) 5어시스트 2스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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