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서울역·마곡 전시컨벤션시설 확충 ···3대 마이스 클러스터 키운다

이지성 기자 2022. 11. 2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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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남권(마곡), 도심권(서울역·남산·광화문), 동남권(잠실·코엑스) 3개 거점에 2030년까지 '마이스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디지털 전환과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급변하는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울 마이스 중기 발전 계획'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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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기발전계획 수립
인프라 23만㎡로 3.5배 확대
e스포츠 등 국제이벤트 유치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마이스 특별계획구역 조감도.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경제]

서울 서남권(마곡), 도심권(서울역·남산·광화문), 동남권(잠실·코엑스) 3개 거점에 2030년까지 ‘마이스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디지털 전환과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급변하는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울 마이스 중기 발전 계획’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2030년까지 민간 개발 사업을 통해 잠실운동장 일대와 서울역 북부 역세권, 마곡지구 등에 전시컨벤션 시설이 대대적으로 확충된다. 서울의 마이스 인프라는 현재 약 6만 5000㎡에서 3.5배 확대된 약 23만 ㎡로 늘어난다. 3개 마이스 클러스터에는 쇼핑·문화·교통·관광 등 즐길거리와 편의시설을 집약한다.

서울시는 국제회의와 박람회 등에 국한됐던 마이스의 범위를 e스포츠 대회 같은 국제적 이벤트로 확대해 서울에 지속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8월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 E’와 연계해 개최했던 ‘서울페스타’를 내년부터 매년 5월에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 이벤트도 추가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마이스 산업 생태계 조성과 미래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에 마이스 기업의 입주 공간을 조성하고 기업포상제도를 신설한다. 신규 입사자부터 관리자까지 경력 주기별 마이스 교육과 강의를 상시 제공하는 ‘서울마이스캠퍼스’도 만든다.

인적 네트워크가 핵심 자산인 마이스 산업의 특성을 감안해 국내에 300개 이상의 마이스 업체로 구성된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SMA)’를 활성화한다. 해외에서는 뉴욕·라스베이거스·싱가포르 등 주요 도시의 전문 에이전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이를 통해 매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와 같은 대표 마이스 행사를 발굴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 마이스 중기 발전 계획’을 빈틈없이 추진해 서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 경쟁력을 높여 해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견인하겠다는 목표다. 국내 마이스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4일 열리는 SMA 연례총회에도 주요 추진 계획과 세부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중기 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마이스가 지역 혁신과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울이 가진 마이스 도시로서의 국제적인 위상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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