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보다 매니저가 편해"…'스위치' 권상우x오정세, X-mas에 뒤바뀐 인생(종합)[Oh!쎈 현장]

김보라 2022. 11. 2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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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니저 역할이 더 편하긴 했다."

권상우와 오정세는 23일 서울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새 영화 '스위치'의 제작보고회에서 "두 상황 모두 힘들면서 재미있기도 했는데 매니저를 연기할 때가 개인적으로 더 좋았다"라고 이같이 입을 모았다.

이에 권상우는 "저는 톱스타 역할보다 매니저 역할을 할 때 더 재미있고 편했다. 보면서도 즐겁게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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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스위치(마대윤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배우 권상우, 김준, 이민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1.23 /cej@osen.co.kr

[OSEN=김보라 기자] “매니저 역할이 더 편하긴 했다.”

권상우와 오정세는 23일 서울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새 영화 ‘스위치’의 제작보고회에서 “두 상황 모두 힘들면서 재미있기도 했는데 톱스타보다 매니저를 연기할 때가 개인적으로 더 좋았다”라고 이같이 입을 모았다.

‘스위치’(감독 마대윤,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날 연출을 맡은 마대윤 감독은 “왕자와 거지의 인생이 스위치 되는 (동화 속)이야기처럼 감동과 웃음이 있는 내용을 연말연시의 분위기를 살려서 만들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마 감독은 작가 찰스 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에 나온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에서 모티프를 얻기도 했다고 말했다.

[OSEN=조은정 기자]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스위치(마대윤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배우 권상우가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2.11.23 /cej@osen.co.kr
[OSEN=조은정 기자]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스위치(마대윤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김준,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022.11.23 /cej@osen.co.kr

권상우는 ‘스위치’에서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안하무인 톱스타에서 하루아침에 육아와 생계에 치이는 극한직업 매니저를 오가는 박강 역을, 오정세는 박강과 인생이 바뀐 매니저 조윤 역을 맡았다.

이에 마 감독은 “두 배우를 놓고 시나리오를 썼다. 많은 분들에게 이 역할들을 놓고 어느 배우가 어울리냐고 물어보면 당연히 권상우, 오정세를 떠올릴 것”이라고 맞춤형 캐스팅이라고 자부했다. 이어 마대윤 감독은 “이들이 톱배우-매니저 역할이 안 어울릴 거 같지만 너무 잘 어울렸다. 정말 ‘美친’ 조합이었다”고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를 자부했다.

그러면서 감독은 “권상우와 오정세가 외모나 연기의 결이 다른 부분이 있다. 저는 2시간 안에 캐릭터들의 상황을 극대화하고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같은 상황에서도 다르게 반응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드러내려고 했다”고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을 전했다.

[OSEN=조은정 기자]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스위치(마대윤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배우 오정세가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cej@osen.co.kr

이에 권상우는 “저는 톱스타 역할보다 매니저 역할을 할 때 더 재미있고 편했다. 보면서도 즐겁게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오정세도 “(얼굴에) 점이 없어졌고 외모가 업그레이드 됐다. 저는 둘 다 힘들었는데 편하기도 했다. 특히 매니저 역을 할 때 좀 더 편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극중 투잡 뛰는 미술강사 수현 역의 이민정은 “잘나가는 유학파 아티스트에서 아이 둘을 키우는 생활력 만렙 미술강사다”라고 소개했다. 엄마를 그린 이민정은 “저와 수현이 비슷한 상황이라 실생활을 그렸다. 수현이 저의 실제 생활과 비슷했던 거 같다”고 비교했다.

이어 남편 역의 권상우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박강이 정신을 차리라고 제가 때리는 장면이 많았다. 온 힘을 다해서 쳤다”고 전하며 웃었다. 부부 호흡에 대해서도 “권상우의 성격이 너무 좋아서 웃다가 끝났다. 실제 각각의 가족들과 만난 적도 있는데 권상우 선배님이 아이들과 잘 놀아주시고 좋은 아빠의 모습이었다”라고 칭찬했다.

[OSEN=조은정 기자]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스위치(마대윤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배우 이민정이 아역배우의 등장에 반가워하고 있다. 2022.11.23 /cej@osen.co.kr

이에 권상우도 “이민정의 외모가 완전 여성스럽고, 성격도 좋으시고, 활발하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우리 영화에서 현실 아내 역할을 찐으로 잘해주셔서 활력이 됐다. 하루아침에 상황이 뒤바뀌어서 적응하지 못하는 박강 캐릭터의 연기를 이민정의 역할 덕분에 제가 더 잘 소화할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권상우는 “제가 관객의 입장에서 생각해 봤는데 오정세와 권상우의 만남이 새로웠다. 제가 봐도 너무 재미있을 거 같더라”고 기대를 높였다.

오정세도 “코미디 연기가 어려워서 ‘이게 맞나?’라는 고민이 드는데 권상우와 하면서 편안했다. 권상우가 ‘나 믿고 따라와’라는 느낌을 줘서 좋았다. 아니면 ‘감독님의 편집에 맡기겠다’는 느낌으로 연기를 해서 편안했다”고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스위치’의 개봉은 2023년 1월 예정.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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