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시몬스, 야유 속에 트리플더블급 활약했으나…브루클린 3연승 실패

최창환 2022. 11. 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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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5로 소개될 때도, 공만 잡아도 야유가 끊이지 않았다.

예상 가능한 벤 시몬스(브루클린)의 첫 필라델피아 원정경기 풍경이었다.

2016 드래프트 1순위로 필라델피아 지명된 데 이어 데뷔 4경기 만에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할 때만 해도 시몬스의 미래는 장밋빛으로 전망됐다.

필라델피아 관중들은 시몬스가 베스트5로 소개될 때는 물론, 이후 공을 잡기만 해도 야유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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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베스트5로 소개될 때도, 공만 잡아도 야유가 끊이지 않았다. 예상 가능한 벤 시몬스(브루클린)의 첫 필라델피아 원정경기 풍경이었다.

시몬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2022-2023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 시즌 도중 브루클린 네츠로 트레이드됐던 시몬스가 원정팀 선수 신분으로 필라델피아 홈구장을 찾은 것은 지난 3월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다만, 3월에 방문했을 땐 부상 이슈로 출전하지 않았다. 시몬스가 친정팀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시몬스와 필라델피아의 만남은 인연이 아닌 악연이었다. 2016 드래프트 1순위로 필라델피아 지명된 데 이어 데뷔 4경기 만에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할 때만 해도 시몬스의 미래는 장밋빛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시몬스와 필라델피아 사이에서는 달갑지 않은 뉴스가 끊이지 않았다. 팀과 불화를 겪어 연봉 지급이 중단되는가 하면, 2021 플레이오프에서는 결정적 본헤드 플레이를 범했다. 우승 도전이 허무하게 막을 내리자 닥 리버스 감독과 조엘 엠비드는 공식 인터뷰를 통해 시몬스를 공개 저격했고, 시몬스 역시 지난해 트레이닝캠프에 합류하지 않는 강수를 뒀다. 결국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도중 제임스 하든과 트레이드하며 시몬스를 정리했다.

시몬스가 원정팀 선수 신분으로 코트에 들어서자, 필라델피아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물론 부정적 의미로. 필라델피아 관중들은 시몬스가 베스트5로 소개될 때는 물론, 이후 공을 잡기만 해도 야유를 퍼부었다.

경기에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시몬스는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블록슛 이후 재빠르게 공격진영으로 넘어가 직접 덩크슛으로 마무리하는가 하면, 공을 살리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도 보여줬다. 시몬스는 32분 23초 동안 11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스틸 3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브루클린과 시몬스는 웃지 못했다. 조엘 엠비드와 제임스 하든이 결장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106-115로 패한 것. 브루클린은 3점슛 허용률 50%(16/32)를 기록한 가운데 리바운드 열세(43-56)까지 더해져 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전적은 8승 10패에 머물렀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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