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방역·보건부문 성과 전시회… "위기 극복 경험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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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방역·보건 부문 과학기술 발표회와 전시회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성과와 경험 알리기에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전국 방역·보건부문 과학기술 발표회 및 전시회-2022'가 22일 평양 과학기술전당에서 개막됐다.
북한의 이번 전시회장엔 코로나19 관련 '비상방역' 사업과정에서 도출된 과학기술 성과 자료 3600여건을 비롯해 1800여종의 의약품·의료기구·건강식품·위생용품·정보기술제품 등이 전시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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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엔 '백신 효과' 기사… 접종 개시 여부 주목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방역·보건 부문 과학기술 발표회와 전시회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성과와 경험 알리기에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전국 방역·보건부문 과학기술 발표회 및 전시회-2022'가 22일 평양 과학기술전당에서 개막됐다.
이번 전시회 개막식엔 리두일 조선과학기술총연맹 위원장(국가과학기술위원장)과 최경철 보건상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 연설자는 "(북한이) 인류를 무서운 악몽 속에 몰아넣은 전 지구적인 보건 동란 속에서도 2년3개월 동안 단 1명의 감염자도 없는 최장의 신기록을 세계 방역사에 새긴 데 이어 돌발적인 보건위기를 가장 짧은 기간에 극복하고 방역 안정을 완전히 되찾는 기적을 창조했다"며 "김정은 동지의 정력적인 영도와 사생결단의 헌신과 노고가 있었다"고 칭송했다.
이어 그는 "이번 과학기술 발표회와 전시회가 경쟁 열의를 고조시키며 성과와 경험을 적극 교류하는 계기, 방역·보건 부문의 물질 기술적 토대 강화의 획기적 발전을 주도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북한의 이번 전시회장엔 코로나19 관련 '비상방역' 사업과정에서 도출된 과학기술 성과 자료 3600여건을 비롯해 1800여종의 의약품·의료기구·건강식품·위생용품·정보기술제품 등이 전시됐다고 한다.
북한은 지난 5월 주민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은 처음 공표한 뒤 '최대 비상방역체계'로 전환했다가 3개월 만인 8월 '방역위기 해소'를 전격 선언했다.
그러나 외부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 같은 코로나19 방역위기 해소 선언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북한이 연말 기술발표회·전시회 등을 통해 방역 성과 선전과 방역 토대 강화를 위한 경험 보급에 나선 건 역설적으로 추가적인 대응이 필요함을 방증하는 것일 수도 있다.
게다가 북한 당국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는지 여부도 여전히 불분명하다. 올 9월 북중 접경지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제시되기도 했으나, 북한 당국의 공식 언급은 없는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공개한 10월분 '코로나19 백신 운송 파트너십 상황 보고서'에도 "북한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명시돼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노동신문 지면엔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비동화(불활성화) 왁찐(백신)이 중증 감염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도 있다"며 백신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해외 연구결과가 실려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곧 시작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김 총비서는 앞서 9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책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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