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판매수수료, CJ온스타일이 가장 높아…온라인쇼핑몰은 쿠팡 '1위'

조은솔 기자 2022. 11. 2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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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이 TV홈쇼핑 업체는 물론, 유통브랜드 중 가장 높은 판매수수료율을 책정했다.

2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6대 유통업태 주요 브랜드 34개에 대한 판매수수료 등 서면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TV홈쇼핑의 실질수수료율이 29.2%로 가장 높았고, 백화점(19.3%) 대형마트(18.6%), 아울렛·복합쇼핑몰(13.3%) 온라인쇼핑몰(10.3%)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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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6대 유통분야 수수료 실태 공개
온라인쇼핑몰, 추가 비용 부담비율 상승
대·중소 납품업체별 수수료율 차별 여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CJ온스타일이 TV홈쇼핑 업체는 물론, 유통브랜드 중 가장 높은 판매수수료율을 책정했다. 온라인쇼핑몰 중에서는 쿠팡의 수수료율이 1위를 차지했다.

2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6대 유통업태 주요 브랜드 34개에 대한 판매수수료 등 서면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TV홈쇼핑의 실질수수료율이 29.2%로 가장 높았고, 백화점(19.3%) 대형마트(18.6%), 아울렛·복합쇼핑몰(13.3%) 온라인쇼핑몰(10.3%) 순으로 집계됐다.

각 업태 내 실질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CJ온스타일(34.1%), AK백화점(20.2%), 홈플러스(19.1%), 뉴코아아울렛(18.8%), 쿠팡(29.9%)이다.

CJ온스타일과 쿠팡의 경우 명목수수료율 부분에서도 각각 39.3%, 24.4%로 가장 높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최근 업태별 실질수수료율 추이가 전반적으로 하락해 납품·입점업체 부담이 다소 경감되고 있는 추세"라며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치열한 경쟁, 판촉행사 활성화, 그간의 판매수수료 정보 공개와 조사·제재 등 여러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유통환경 변화로 크게 성장한 온라인쇼핑몰의 경우 실질수수료율이 전년 대비 하락했으나 거래금액 대비 판매촉진비, 물류배송비 등 추가 비용 부담비율이 0.6% 포인트 증가하기도 했다.

또 대·중소 납품업체별 수수료율 차별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중견기업인 납품·입점업체에 적용하는 실질수수료율은 대기업에 비해 최소 0.5% 포인트(대형마트)에서 최대 8.0% 포인트(TV 홈쇼핑) 차이까지 벌어졌다.

매장 인테리어 변경비용은 최근 대형매장 리뉴얼 증가 등으로 인해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아울렛·복합몰의 경우 2019년 4100만 원에서 지난해 5800만 원을 기록했고, 백화점은 같은 기간 4600만 원에서 5400만 원, 대형마트는 1200만 원에서 1700만 원까지 올랐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정보공개를 통해 납품·입점업체들이 거래조건 협상력을 높이고 대형유통업체들의 일방적 비용 전가를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태조사결과를 공개해 납품·입점업체의 권익 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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