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 배 채우기 싫어"… '고기 15인분' 이대호, 소식가 변신?

전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대호가 두부를 먹어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사진=JTBC '세계관 충돌 먹방-먹자GO'

전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대호가 남다른 음식 철학을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세계관 충돌 먹방-먹자GO'에서는 '소식가' 김국진·김태원과 '대식가' 이대호·김준현·김호영 등이 잣칼국수와 두부조림 맛집을 찾았다.

이날 이대호는 잣칼국수는 맛있게 먹었으나 두부조림이 등장하자 부쩍 말이 없어졌다. 김태원이 "피곤해 보인다"고 걱정하자 이대호는 "두부는 먹어 본 적이 없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국진은 "어떻게 두부를 안 먹어보냐"고 충격받은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이대호는 "된장찌개 먹을 때도 두부는 안 먹는다"고 고백했다. 이어 "(찌개 속 두부는) 보기 좋으라고 넣는 건 줄 알았다"며 "이런 걸로 배 채우는 걸 싫어한다"고 확고한 소신을 전했다.

이에 김국진은 "난 된장찌개든 김치찌개든 두부가 안 들어가면 이상하다"고 반박했다. 이대호는 두부조림을 맛본 후에도 "원래 두부가 이런 맛이냐"며 소식가로 돌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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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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