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中비야디 주식 또 매각...8월 이후 5번째

정지우 2022. 11. 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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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의 지분을 또다시 매각했다.

23일 로이터와 권상중국 등에 따르면 홍콩증권거래소는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17일 홍콩증시에 상장된 비야디의 주식 322만 5000주를 팔았다고 공시했다.

버핏의 비야디 주식 매각은 올해 8월 24일 133만 1000주에 이어 다섯 번째다.

버핏의 비야디 지분 매각 이유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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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322만 5000주, 주당 195.42 홍콩달러에 매각, 지분율 15.99%로 감소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19년 5월5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의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AP 뉴시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의 지분을 또다시 매각했다. 지난 8월 이후 다섯 번째다. '버핏의 비야디 정리'라는 분석에 점차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23일 로이터와 권상중국 등에 따르면 홍콩증권거래소는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17일 홍콩증시에 상장된 비야디의 주식 322만 5000주를 팔았다고 공시했다. 주당 평균 195.42홍콩달러로 버핏은 6억 3000만 홍콩달러(약 1088억 6000만원)를 현금화했다. 이로써 버크셔가 보유한 비야디 주식 지분율도 15.99%로 내려갔다.

버핏의 비야디 주식 매각은 올해 8월 24일 133만 1000주에 이어 다섯 번째다. 버핏은 8월 24일, 9월 1일(171만 6000주), 11월 1일(329만 7000주), 11월 8일(578만 2500주) 등 3개월여 만에 1535만 1500여주를 매각했다.

버핏의 비야디 지분 매각 이유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비야디 주가가 크게 올랐고 버핏은 2007년에도 페트로차이나 주식을 3개월 동안 7차례에 걸쳐 정리한 사례를 근거로 이익실현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버핏은 버크셔를 통해 2008년 9월 비야디 주식을 주당 8홍콩달러에 모두 2억 2500만주를 사들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14년 만에 33배 가까이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버핏은 지난 3·4분기 대만 반도체 기업 TSMC의 지분 41억 달러(약 5조 500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버크셔 포트폴리오에서 TSMC 비중은 이번 신규 투자로 1.3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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