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25일 총파업…"돌봄에 교직원 활용, 급식 간소화"

서한샘 기자 2022. 11. 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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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조리사와 돌봄전담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25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23일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앞서 전국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동조합·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으로 이뤄진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지난 22일 단일 임금체계 도입과 급식실 폐암·산업재해 종합대책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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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8만여명 참여 예상…서울교육청 상황반 구성
"노사 의견 차 현격…집단교섭으로 해결방안 마련할 것"
지난해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 결의대회' 모습. 2021.12.2/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학교 급식조리사와 돌봄전담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25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23일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앞서 전국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동조합·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으로 이뤄진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지난 22일 단일 임금체계 도입과 급식실 폐암·산업재해 종합대책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선언했다.

이번 총파업에는 지역 현장에서 파업하는 조합원까지 포함해 최대 8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총파업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는 급식·돌봄교실 운영 등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현재 서울시교육청 관내 각급 기관과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육공무직원은 2만여명에 이른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교육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1일 부교육감 직무대리인 최승복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파업 관련 주요 부서장과 회의를 열고 파업 대비 상황반을 구성했다. 또 이날 관내 11개 교육지원청 담당부서가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열었다.

파업에 대응해 서울시교육청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실시되는 돌봄·특수교육 등에 학교 교직원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학교 급식은 식단을 간소화하거나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빵·우유 등 급식 대용품을 제공할 수도 있다.

일선 학교에서도 자체적으로 파업대책을 세우고 가정통신문을 통해 파업 관련 내용과 협조사항을 사전에 안내하도록 했다.

한편 학비연대가 요구하고 있는 단일임금체계 도입, 공무원과 동일한 복리후생 수당 지급 등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상당한 예산이 수반되는 사안으로 현재 노사 간 현격한 의견 차이가 있다"면서도 "전국 시·도교육감과 노동조합 간 집단교섭을 통해 합리적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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