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5일 급식·돌봄 종사자 총파업 대응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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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조리사·돌봄전담사 등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가 25일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서울시교육청이 '파업대비 상황반'을 운영, 대응 체제 구축에 나섰다.
파업에 따른 교육활동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치원과 초등 돌봄, 특수교육 등의 분야에 대해서는 학교 내 교직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학교 급식에 대해서는 식단 간소화, 도시락 지참, 빵이나 우유 등 급식대용품을 제공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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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내 교직원 최대한 활용···대체급식 제공
급식조리사·돌봄전담사 등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가 25일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서울시교육청이 ‘파업대비 상황반’을 운영, 대응 체제 구축에 나섰다. 급식·돌봄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학교 내 교직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식단 간소화나 대체 급식을 제공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1일 모든 학교에 이 같은 내용을 안내하고 대응 체제를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교육공무직원은 각급 기관 및 학교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로 약 2만여 명에 이른다.
서울시교육청은 총파업에 따른 교육활동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21일 부교육감 직무대리(기획조정실장 최승복) 주재로 파업관련 주요 부서장과 회의를 개최했으며 학교 교육활동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파업대비 상황반을 구성·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도 11개 교육지원청 담당부서가 참여한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번 파업 대응 방안에는 △단계별 대응 방안 △직종별 대응방안 △부당노동행위 방지 등에 관한 내용을 담았으며 본청과 교육지원청 및 학교에서는 파업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도록 했다.
파업에 따른 교육활동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치원과 초등 돌봄, 특수교육 등의 분야에 대해서는 학교 내 교직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학교 급식에 대해서는 식단 간소화, 도시락 지참, 빵이나 우유 등 급식대용품을 제공하도록 했다.
또한 학교에서는 자체적으로 파업대책을 세우고, 학부모에게 가정통신문을 통해 파업관련 내용과 협조사항을 사전에 충분히 알리도록 안내하도록 했다.
학비연대는 △단일임금체제 도입 △공무원과 동일한 복리후생 수당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22일 오전 민주노총에서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5만여명이 오는 25일 오후 1시와 2시 무렵, 여의대로에서 마포대교, 영등포 방향으로 파업 대회를 각각 진행한다고 밝혔다. 학비연대의 총 조합원 수는 10만여명(전국 1만5000개 학교)이다. 조합원 중 급식실 노동자가 전체의 30% 정도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상당한 예산이 수반되는 사안으로 현재 노사 간 현격한 의견 차이가 있으나, 전국 시·도교육감-노동조합 간 집단(임금)교섭을 통해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중섭 기자 jseop@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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