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 키스, 한방에"…권상우♥이민정, 손태영·이병헌 찐 가족들도 질투할 부부 케미 ('스위치') [MD현장](종합)

2022. 11. 2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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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이 '스위치'에서 역대급 케미로 다가오는 2023년 새해 극장가 접수를 예고했다.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선 영화 '스위치'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자 마대윤 감독과 출연 배우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 박소이, 김준 등이 참석했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그래, 가족'(2017)의 마대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하룻밤 사이 톱스타 박강과 생계형 매니저 조윤(오정세)의 인생이 뒤바뀐다는 기상천외한 설정을 바탕으로,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 현실공감 스토리가 더해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의 탄생을 알렸다.

이날 마대윤 감독은 '스위치'에 대해 "'왕자와 거지' 콘셉트로 감동, 웃음 있는 영화를 만드려고 했다"라며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까지 다들 0순위 캐스팅이었다. 미친 조합으로, 그만큼 케미가 좋았다"라고 자신 있게 내세웠다.

권상우는 극 중 안하무인 톱스타에서 극한직업 매니저를 오가는 박강 역할을 맡아 특유의 친근하고 코믹한 매력을 발산한다.

권상우는 "박강은 초심 잃은 톱스타 역할이다. 매니저를 함부로 대하고, 굉장히 많은 여배우들과 스캔들을 일으킨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런 박강이 하루아침에 생계형 매니저로 바뀌는데, 저는 이쪽이 더 편했다"라고 덧붙였다.

오정세를 향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권상우는 "오정세와 정말 너무 즐겁게, 재밌게 찍었다"라며 "관객 입장에서도 생각해 보면 오정세와 권상우 조합이 궁금할 거 같고 기대되는 설정일 거 같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권상우는 "신인 때는 레드카펫을 많이 밟았던 거 같은데, 이제 레드카펫을 밟아본 지 꽤 오래된 거 같다. '스위치'로 밟아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권상우는 "이민정과 격렬한 키스신이 있었다. 어쨌든 서로 불편하지 않나"라며 "격렬하니까, '어떻게 해야 하지?' 고민이 더 들었다. 남자 입장에서 조심조심 하고 있는데, 이민정이 액션 하자마자 한방에 끝냈다. 그런 게 서로 되게 편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오정세는 박강과 뒤바뀐 삶을 살게 되는 조윤으로 분해, 짠내 폭발 매니저부터 치명적인 톱스타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오정세는 권상우와의 호흡에 대해 "코미디가 힘들지 않나. 저는 현장에서 끊임없이 두려워하고 '이게 맞나?' 의심하는 편인데 권상우가 '나 믿고 따라와' 하는 정서를 줬다. 아니면 '감독님이 편집하겠지' 하는 믿음을 주니까, 용기가 생겼다"라고 깊은 신뢰감을 나타냈다.

이민정은 성공한 아티스트이자 박강의 추억 속 첫사랑에서 뒤바뀐 세상 속 생활력 만렙인 아내 수현 캐릭터를 연기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12년 '원더풀 라디오' 이후 10년 만에 스크린 복귀에 나서며 관심을 더하고 있다.

이민정은 "'스위치'를 찍은 지 벌써 2년이 다 되어 간다. 2년 전 제 모습을 보게 되어 반갑다"라며 "촬영 때 권상우, 오정세와 너무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 여러분도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권상우와의 호흡에 대해선 "굉장히 성격이 좋고, 워낙 재밌어서 웃다가 시간이 다 갔다. 즐겁게 찍었다"라며 "촬영 전에 서로 실제 가족과 만난 적이 있다. 선배님이 아기들과도 잘 놀아주시고 좋은 아빠의 모습이시더라"라고 전했다.

또 이민정은 "(김)준이와 찍은 웃긴 사진을 보고 실제 제 아들이 질투를 했다. '왜 얘랑 더 재밌게 노냐'라고. 아들이 질투할 정도로 정말 엄마처럼 재밌게 놀았던 게 '스위치'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스위치'는 오는 2023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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