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 아세안국가들과 군사·무기개발 협력 강화

정충신 기자 2022. 11. 2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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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신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구상'에 따른 경제·안보 협력 확대로 아세안 국가들과의 군사 및 무기개발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국방부는 23일 캄보디아에서 열린 제9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전날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회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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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와 ‘KF-21 사업’논의

오늘 중국 국방부장과 회담

윤석열 정부의 ‘신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구상’에 따른 경제·안보 협력 확대로 아세안 국가들과의 군사 및 무기개발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국방부는 23일 캄보디아에서 열린 제9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전날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회담했다고 밝혔다. 한·인니 국방장관 양자회담에서 이 장관은 코모도 훈련 등 다자연합훈련 참여, 대테러 대응 등 양국 간 긴밀한 군사협력을 높이 평가하고 KF-21 전투기 사업과 잠수함·헬기 사업 등 방산협력 분야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프라보워 장관도 “한국과의 국방·방산협력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차세대 전투기 사업도 양국 정상회담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필리핀, 한·베트남 국방장관 회담도 연쇄 진행됐다. 판반장 베트남 국방장관은 내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국방협력을 격상하기 위해 국방 고위인사 교류 확대, 방산협력 활성화, 지뢰제거 협력, 한·아세안 국방협력 심화 등을 제안했다. 이 장관도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해양안보, 사이버안보, 방산·군수 등 분야에서 국방협력 강화를 바란다고 답하고 지뢰 제거 기술·장비 지원 의사를 밝혔다. 판 장관은 또 한국이 그간 베트남에 양도한 퇴역 초계함이 베트남의 해양안보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추가 초계함 양도 절차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장관은 호세 파우스티노 필리핀 국방장관과 양자회담에서 국방장관 차원에서 고위급 인사 교류,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한 연합훈련 확대, 방산협력 강화 등 양국 간 국방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파우스티노 장관은 필리핀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초계함 등 해양안보 역량 강화와 다목적전투기 추진 과정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기대했다.

이 장관은 23일 오후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방부장과 갖는 양자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도발에 대한 억제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국방장관 회담은 지난 6월 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9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2년 7개월 만에 양국 국방 수장이 만난 후 올해 들어서만 2번째다. 이 장관은 북한이 지난 18일 발사한 화성-17형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및 임박한 7차 핵실험 등과 관련해 웨이 부장에게 ‘중국 책임론’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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