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전국 영하권

인지현 기자 2022. 11. 2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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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하순 이례적으로 봄 같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다음 주 전국에 비가 내린 후에는 기온이 급강하해 12월 초 영하권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12월 중순부터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로 높아져 예년과 같은 추위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23일 발표한 '3개월 전망(12월~내년 2월)'을 통해서도 올겨울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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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비온 뒤 기온 급강하

12월 상순까지 추위 본격화

11월 하순 이례적으로 봄 같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다음 주 전국에 비가 내린 후에는 기온이 급강하해 12월 초 영하권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다. 이어 12월 상순까지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추운 날씨가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 1월과 2월에는 평년 수준의 겨울 기온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29일까지 이어지고, 비가 그친 후 기온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부터 낮아지기 시작한 기온은 12월 1일 영하 5도, 강원과 경기 북부에서는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면서 전국이 영하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보됐다.

최근 이상 고온이라고 할 정도의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들어 전국 곳곳의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5~10도가량 높은 20도 안팎까지 올랐으며, 23일 아침 기온도 평년보다 5~10도 높은 6~13도를 기록했다.

이는 북극 주변에 강하게 형성된 소용돌이가 북극 찬 공기의 남하를 막은 데 이어, 우리나라 남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발달로 태평양 부근의 온난한 바람이 지속 유입된 데 따른 것이다.

기상청은 12월 초부터는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찾아오고, 상순까지 지속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11월 말 비가 그친 뒤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차가운 공기를 불어넣기 때문이다. 기상청의 1개월 기상전망을 보면 11월 28일~12월 4일과 12월 5~11일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확률이 40%,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40%를 차지했다. 다만 12월 중순부터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로 높아져 예년과 같은 추위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23일 발표한 ‘3개월 전망(12월~내년 2월)’을 통해서도 올겨울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12월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건조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적을 확률이 각각 40%에 달했다. 이어 1월과 2월에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에 달했고, 평년보다 낮을 확률은 30%였다. 강수량의 경우 12월과 1월 모두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이 각각 40%였고 2월에는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였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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