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월드컵] 티켓 앱 오류로 입장 지연돼 수백 명 '분통'

안태훈 기자 2022. 11. 2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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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앱 오류로 입장이 지연되고 있다. (트위터 캡쳐)
국제축구연맹(FIFA) 앱 오류로 인해 2022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원성이 이어졌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1일 잉글랜드와 이란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이 열렸던 칼리프 국제 경기장 앞에서 입장 티켓 QR코드 오류로 인해 발만 동동 구르는 관람객들의 모습이 BBC, AP 통신 등 외신에 보도됐습니다.

월드컵 경기장 입장 QR코드가 갑자기 휴대폰 화면에 표시되지 않으면서 매표소 안내 데스크 밖으로 줄지어 팬들이 몰려들기 시작한 겁니다. 이에 따라 수백 명의 관람객이 경기 시작 시간을 놓쳐 입장하는 일이 발생해 팬들의 원성이 빗발쳤습니다.

현장을 찾은 일부 관람객들은 “지금까지 여섯번의 월드컵 경기장을 찾았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카타르 도하까지 먼 길을 왔는데 입장을 못 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카타르를 찾은 국내 팬들도 똑같은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앱에 들어가 로그인했더니 QR 코드 티켓이 없어졌다”, “인터넷 연결을 확인하라는 안내창만 뜬다” 등의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FIFA 관계자는 “경기 입장권 소지자에게 티켓 앱 등록에 사용한 이메일 계정을 확인하고,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경우 경기장 인근 안내데스크에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라고 AP통신에 밝혔습니다.

(인턴기자 강석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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