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마지막 메시지, 백신 맞으세요”

김남석 기자 2022. 11. 2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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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지막 메시지는 여러분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즉시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라는 겁니다."

지난 3년간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진두지휘했던 앤서니 파우치(81·사진)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12월 퇴임을 앞두고 22일(현지시간) 마지막으로 백악관 브리핑실 연단에서 강조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백신 접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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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앞둔 美 파우치 소장

고별브리핑서도 접종 촉구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제 마지막 메시지는 여러분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즉시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라는 겁니다.”

지난 3년간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진두지휘했던 앤서니 파우치(81·사진)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12월 퇴임을 앞두고 22일(현지시간) 마지막으로 백악관 브리핑실 연단에서 강조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백신 접종이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날 발표한 ‘6주간 코로나19 백신 접종 캠페인’을 설명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파우치 소장은 “데이터를 보면 심각한 질병과 사망을 예방하는 데 백신의 효과가 매우 크다”며 “우리는 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안다”고 강조했다.

1984년부터 38년간 NIAID 소장을 역임하며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부터 모두 7명의 대통령을 보좌해 온 파우치 소장은 미국 최고 전염병 전문가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에볼라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탄저병 사태 등에 대한 미 정부 대처를 주도했다.

현재 바이든 대통령의 최고 의학 고문이기도 한 그는 코로나19 본격 확산 이후에도 백악관 대응팀의 일원으로 대통령에게 대처 방안을 조언하고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코로나19 대응책을 놓고 마찰을 빚기도 했던 파우치 소장은 지난 8월 “내 경력의 다음 장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12월 모든 직책을 내려놓을 것”이라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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