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신임 대표에 황도연 부사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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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지역생활 플랫폼 기업 당근마켓이 창립 7년여 만에 처음으로 대표를 교체한다.
당근마켓은 황도연(43) 국내 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황 내정자가 이사회를 거쳐 대표로 취임할 경우 당근마켓은 김용현·황도연 각자 대표 체제로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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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
김재현 전 대표는 CSO로 자리 옮겨
중고거래·지역생활 플랫폼 기업 당근마켓이 창립 7년여 만에 처음으로 대표를 교체한다.
당근마켓은 황도연(43) 국내 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황 내정자는 이르면 이달 내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쳐 당근마켓 신임 각자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황 내정자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후 글로벌 정보기술(IT)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와 11번가, 카카오 등을 거쳤다. 카카오에서는 커머스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 블록체인 태스크포스(TF) 사업 리드 등을 지내며 플랫폼과 모바일 전략에 능통하다는 평을 받는다.
지난해 3월 당근마켓에 합류한 황 내정자는 서비스와 비즈니스에 두각을 보였고, 구성원과의 소통 및 조직 관리와 경영에 대한 리더십이 검증됐기에 대표를 맡는 것이 조직 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경영진의 판단이 있었다고 한다.
황 내정자가 이사회를 거쳐 대표로 취임할 경우 당근마켓은 김용현·황도연 각자 대표 체제로 변화한다. 김용현 대표와 당근마켓을 공동 창업한 뒤 함께 경영을 맡아 온 김재현 각자대표는 대표직을 내려놓고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자리를 옮겨 기업의 장기 비전과 미래 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황 내정자는 그간 경력을 통해 축적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당근마켓의 내실 있는 성장과 속도감 있는 비즈니스를 전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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