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2만5000포기 김장 담그며 온정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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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김장채소 소비확대와 김장 문화 활성화를 위해 2만5000포기의 김장김치를 사회계층에 전달하며 세밑 온정을 나눈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대표는 "11월 22일 '김치의 날'과 김장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김장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웃과 함께 정과 온기를 나누는 김장이야말로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진정한 전통문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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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300여 명 행사 참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전달 예정
내달 7일까지 ‘김장재료 특판전’
농협이 김장채소 소비확대와 김장 문화 활성화를 위해 2만5000포기의 김장김치를 사회계층에 전달하며 세밑 온정을 나눈다. 이번 행사는 농협이 지난 4월에 전국 8개 농협 김치공장을 통합해 ‘한국농협김치’를 출범한 후 열린 첫 행사다. 전국 각지의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팔도김치와 전문가의 김장 담그기 시연을 볼 수 있는 김치 홍보관을 운영해 주목을 받았다.
농협은 22일 서울 중구 남산골 공원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후원으로 농업인과 소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국민행복!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등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정성껏 담은 김장김치를 포함한 모두 2만5000포기의 김장김치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까리따스 수녀원 등을 통해 독거노인, 저소득가정 등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농협경제지주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배추·무, 마늘, 고추, 대파, 생강 등 품목별 주산지 농협 전국협의회와 상생마케팅 참여기업인 대상이 함께 후원했다”며 “산지농협 농업인과 기업이 힘을 합쳤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대표는 “11월 22일 ‘김치의 날’과 김장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김장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웃과 함께 정과 온기를 나누는 김장이야말로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진정한 전통문화”라고 말했다. 우 대표는 “농업인들이 정성껏 키운 우리 농산물로 담근 김장김치가 농업인들에게는 더 많은 힘과 용기를 북돋워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협은 지난 2013년부터 김장축제를 열고 매년 7000~1만2000포기의 김장김치 나눔을 진행해 지금까지 총 11만 포기, 약 10억 원 상당을 기부했다. 올해는 기부 물량을 예년보다 대폭 확대했다. 다음 달 7일까지 일정으로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김장을 준비하자는 취지로 ‘김장재료 특별판매전’을 열고 있다.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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