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보다 돈?...호날두, 뉴캐슬-사우디 두고 '갈팡질팡'

한유철 기자 2022. 11. 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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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다음 행선지를 두고 갈팡질팡하고 있다.

호날두가 맨유를 떠났다.

맨유는 공식 채널을 통해 "호날두는 상호 합의에 따라 맨유를 떠나기로 했고, 이는 즉각적인 효력을 발휘한다. 구단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346경기에 출전해 145골을 기록하며 엄청난 공헌을 한 그에게 감사를 표하며, 그의 가족의 미래를 기원한다"라며 호날두와의 공식 이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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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다음 행선지를 두고 갈팡질팡하고 있다.


호날두가 맨유를 떠났다. 맨유는 공식 채널을 통해 “호날두는 상호 합의에 따라 맨유를 떠나기로 했고, 이는 즉각적인 효력을 발휘한다. 구단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346경기에 출전해 145골을 기록하며 엄청난 공헌을 한 그에게 감사를 표하며, 그의 가족의 미래를 기원한다”라며 호날두와의 공식 이별을 발표했다.


호날두 역시 성명서를 통해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구단과의 대화에 따라 우리는 계약을 조기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나는 맨유를 사랑하고 팬들을 사랑한다. 이 마음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남은 시즌, 팀의 성공을 바랄 것이다"라고 밝혔다.


예견된 일이었다. 지난 시즌 올드 트래포드로 금의환향한 호날두는 여러 구설수에 오르며 논란의 중심이 됐다. 이적 초반엔 구단 내부적으로 파벌을 형성한다는 의혹을 받았으며 이후 랄프 랑닉 감독과의 불화설, 공개적인 이적 요청, 조기 퇴근 등으로 비판을 받았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관계도 좋지 않았다.


최근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로 정점을 찍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맨유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랑닉 감독과 텐 하흐 감독을 모두 비판했고 자신의 과거 동료였던 웨인 루니와 개리 네빌에게도 선을 그었다. "발전이 없는 팀"이라며 맨유 구단 전체를 비판하기도 했다.


여파는 컸다. 팬들은 공개적으로 구단을 비판한 호날두에게 등을 돌렸다. 이들은 호날두를 당장 퇴출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데일리 메일'과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등 현지 매체들도 맨유와 호날두의 결별이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맨유 역시 공식 성명서를 통해 호날두와의 미래에 대해 고심하겠다고 밝혔으며 결국 그 결과는 '결별'이었다. 계약상 호날두와 맨유의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 돼 있었지만, 만료를 7~8개월 앞두고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자연스레 무적 신분이 된 호날두의 다음 행선지에 시선이 집중됐다. 아직 구체적인 행선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후보는 많았다. 이런 와중에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서 활동한 호세 펠릭스 디아스에 따르면, 호날두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 알-나스르 중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혀졌다.


사우디 컨소시엄의 자본을 등에 업고 발전한 뉴캐슬은 공격 보강을 위해 호날두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 역시 과거 호날두를 향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우디 아라비아 축구 협회장 야세르 알-미세할은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을 통해 "호날두가 사우디 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의견을 드러냈다.


이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호날두의 업적을 알고 있다. 선수로서 그는 리그 내 모든 선수들의 롤모델이 될 것이다. 안 될 이유는 없다. 정말 비싼 거래가 되겠지만 우리는 지난 몇 년 간 가치를 높였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사우디 리그로 온 여러 선수들을 우리는 이미 많이 봐 왔다"라고 희망 섞인 발언을 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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