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피츠버그서 방출 대기 조치…이적 혹은 마이너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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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26)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방출 대기 조치됐다.
피츠버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박효준은 양도 지명(DFA)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피츠버그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DFA 처리된 르윈 디아즈를 영입하면서 40인 로스터에서 밀려났다.
박효준이 방출 대기 조치됨에 따라 최지만, 배지환(23) 등과 함께 내년 시즌 한국인 메이저리거 3명이 함께 뛰는 모습을 보는 것은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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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박효준(26)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방출 대기 조치됐다.
피츠버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박효준은 양도 지명(DFA) 했다고 밝혔다.
DFA는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웨이버 공시 기간에 다른 팀으로 이적하거나 마이너리그로 소속이 이관된다. 혹은 완전한 방출로 FA가 될 수도 있다.
앞서 박효준은 지난 16일 발표된 40인 로스터에 포함되며 내년 시즌에도 빅리그에서 뛸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이날 피츠버그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DFA 처리된 르윈 디아즈를 영입하면서 40인 로스터에서 밀려났다. 디아즈는 좌타 1루수 유망주로 최지만(31)과 포지션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박효준은 야탑고를 졸업한 뒤 2014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금 116만달러에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마이너리그 과정을 차분히 밟은 그는 작년 7월 양키스에서 빅리거의 꿈을 이뤘다.
그는 1경기 1타석만 뛴 채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됐고, 이후 더 많은 기회를 받았다. 지난해 45경기에서 0.195 3홈런 14타점을 기록했고 올 시즌엔 개막 로스터에 포함됐다.
하지만 4차례나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는 등 팀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작년보다 적은 23경기 출전에 그쳤고 0.216의 타율에 2홈런 6타점으로 이렇다할 인상을 주지 못했다.
박효준이 방출 대기 조치됨에 따라 최지만, 배지환(23) 등과 함께 내년 시즌 한국인 메이저리거 3명이 함께 뛰는 모습을 보는 것은 어려워졌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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