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메타, LG·삼성과 '비공개 회동'…패널 공급 추진

강산 기자 2022. 11. 2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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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의 본사 임원들이 직접 삼성과 LG 등 국내 기업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메타가 미래 사업으로 추진하는 가상현실 기기와 관련해 협력을 추진 중인 건데, 최근 대규모 감원에 나선 메타의 고객사 회동 사실이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강산 기자, 위기의 메타로도 불리는데요. 최근 우리 디스플레이 업체들과 만났다고요? 
최근 메타 미국 본사 임원 수십여 명이 삼성, LG디스플레이 실무진과 비공개 회동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메타 본사 임원들은 지난달 말 서울 마곡 LG 사이언스파크를 찾아 LG디스플레이 연구팀 임원들과 만났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흥 연구소에서 실무진 회동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메타의 가상현실 VR, 또 증강현실 AR 기기 내부에 들어가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사업 협력을 양사와 논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메타는 지난달 말 '메타 퀘스트 프로'란 이름의 가상, 증강현실 기기를 출시했고, 내년에도 관련 신제품을 대거 출시할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올레도스라는 이름의 관련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했고, 삼성디스플레이도 현재 관련 마이크로LED 제품을 개발 중입니다. 

이 두 업체의 고성능 디스플레이 공급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해석됩니다. 

메타의 현재 상황도 간단하게 짚어보죠. 
메타는 이달 초 직원 1만 1천 명을 감축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올해 글로벌 경기 악화 상황에서 메타의 주요 수익원인 광고 사업이 큰 타격을 입었고, 또 짧은 동영상 숏폼 플랫폼에서 틱톡과의 경쟁에 밀리고, 신사업 메타버스 부진으로 실적 악화를 고려한 선택인데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기반한 가상현실 신사업에서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과의 협업으로 '품질'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해석됩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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