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현금 인출에 보이스피싱 직감' 은행직원들, 경찰 감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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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원 현금 인출에 보이스피싱을 직감한 은행 직원들이 고객들의 금전피해를 막아 경찰의 감사장을 받았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하나은행과 농협은행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나은행 직원은 지난달 28일 은행을 방문한 50대 여성이 3000만원 상당의 보험상품을 해지한 뒤 해약금을 현금으로 인출해달라고 하자 이를 수상히 여겨 고객의 휴대전화에 보이스피싱 탐지앱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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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수천만원 현금 인출에 보이스피싱을 직감한 은행 직원들이 고객들의 금전피해를 막아 경찰의 감사장을 받았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하나은행과 농협은행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나은행 직원은 지난달 28일 은행을 방문한 50대 여성이 3000만원 상당의 보험상품을 해지한 뒤 해약금을 현금으로 인출해달라고 하자 이를 수상히 여겨 고객의 휴대전화에 보이스피싱 탐지앱을 설치했다.
이후 고객의 휴대전화에 해킹 앱이 설치된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금전 피해를 막았다.
농협은행 직원은 지난 17일 30대 남성에게 현금 5870만원을 인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직원은 이유를 물었고 '금융감독원 연락을 받고 대환대출을 하려고 한다'는 고객의 답변을 듣고 보이스피싱을 인지, 경찰에 신고했다.
김범상 동부경찰서장은 "갈수록 신종 보이스피싱 범죄의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기관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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