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두뇌톡톡` 치매예방 효과

김나인 2022. 11. 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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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기반 기억훈련 프로그램 '두뇌톡톡'이 어르신들의 치매 진행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충남 부여군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사회성과보상(SIB) 사업 시행 결과, 인지치료 및 AI 기반 '두뇌톡톡' 등을 이용한 이들의 치매 이환율이 2% 수준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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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의 어르신들이 '두뇌톡톡'을 활용해 치매 예방 훈련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AI(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기반 기억훈련 프로그램 '두뇌톡톡'이 어르신들의 치매 진행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충남 부여군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사회성과보상(SIB) 사업 시행 결과, 인지치료 및 AI 기반 '두뇌톡톡' 등을 이용한 이들의 치매 이환율이 2% 수준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치매 이환율은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치매로 확진이 된 비율을 뜻한다.

이 사업은 3년 간 부여군에 거주하는 만 60~80세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의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오프라인 인지훈련 프로그램과 AI 스피커의 치매예방 콘텐츠인 '두뇌톡톡'을 제공해 치매 이환을 예방하는 게 목적이다. 두뇌톡톡은 SK텔레콤과 행복커넥트, 이준영 서울대 교수팀이 협력해 개발됐다. 메타기억교실 두뇌운동 프로그램을 음성기반 AI 콘텐츠로 고도화한 프로그램이다.

사업평가기관인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백병원)은 1차 연도(2021년 6월~2022년 6월) 사업 결과,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50명 중 1명만 치매로 이환(치매이환율 2.0%)됐다고 밝혔다.

백병원 관계자는 "통상적인 경우 연간 치매이환율은 약 15% 수준이며, 이번 어르신 치매 예방 사업의 목표는 3년 동안 연간 치매 이환율을 7.5~10%로 낮추는 것"이라며 "치매이환율 2%는 현저하게 낮은 수치로, 아직 1차년도이기는 하지만 현재까지 프로그램 성과는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 담당은 "더 많은 기관과 지자체들이 SIB 사업을 통해 치매에 대한 부담을 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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