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UWB 규제 개선에 삼성전자 "생태계 확대…메타버스 등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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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디지털 산업 활력 제고 규제혁신 방안 중 'UWB(초광대역 무선 기술) 스마트폰 적용 활성화'에 대해 업계가 환영의 뜻을 비쳤다.
김 부사장은 "이번 규제 개선 정책을 통해 정확한 측위 기술 확보와 이를 통한 새 시나리오 발굴, 관련 생태계의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UWB는 지하철 게이트를 통과하거나 모바일로 결제할 때 스마트폰을 꺼내 기기 간 접촉할 필요가 없어 팬데믹 이후 접촉에 대한 거부감을 줄인 기술"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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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디지털 산업 활력 제고 규제혁신 방안 중 'UWB(초광대역 무선 기술) 스마트폰 적용 활성화'에 대해 업계가 환영의 뜻을 비쳤다. 이번 규제 개선을 통해 정확한 측위 기술 확보와 시나리오 발굴, 생태계 확대가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23일 김경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은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메타버스 등에도 UWB의 정밀 측위 결과가 활용돼 해당 UWB 생태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산업계의 요구에 적시 부응한 이번 정책은 향후 정책과 산업 관계의 모범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9일 과기정통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스마트폰으로 스마트 도어락, 분실물 탐색 등을 할 수 있도록 UWB 관련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UWB는 저전력·초정밀 센싱 등이 가능해 스마트폰과 결합하면 스마트 도어락, 분실물 탐색 등 다양한 IoT(사물인터넷)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주파수 혼·간섭 우려 때문에 사용이 제한돼 있었다. 정부는 내달 고시를 개정해 향후 스마트폰 이용자가 혼·간섭 우려가 있는 장소에 진입할 경우 UWB 기능이 자동 차단되는 스마트폰에서는 UWB 기능 탑재를 허용한다.
이번 정부의 규제 개선에 대해 김 부사장은 "현재 '대역폭 500㎒ 이내'의 UWB 기술 허용에서 '500㎒ 이상으로 대역폭 확대'라는 산업계의 요구를 수용했다는 의미"라며 "이번에 확대된 대역은 500㎒ 기준으로 총 5개의 연속된 밴드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접한 채널을 묶어(CA) 보다 넓은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어 기존 대비 더 높은 정확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가용한 채널을 1개에서 5개로 늘려 UWB 기기와 서비스가 많아질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간섭을 회피할 수 있게 됐다.
김 부사장은 "이번 규제 개선 정책을 통해 정확한 측위 기술 확보와 이를 통한 새 시나리오 발굴, 관련 생태계의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UWB는 지하철 게이트를 통과하거나 모바일로 결제할 때 스마트폰을 꺼내 기기 간 접촉할 필요가 없어 팬데믹 이후 접촉에 대한 거부감을 줄인 기술"이라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UWB의 주요 적용 분야 중 하나인 헬스케어의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 높은 정확도의 측정 기술이 필요하다. UWB 라이더 신호를 통해 포도당 수치를 측정할 수 있다면, 당뇨병 환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식이다. 또 UWB의 정확한 거리 측정 기능으로 차량용 스마트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고도 자동으로 문을 열 수 있게 된다.
그는 "UWB의 거리 측정 정확도는 주파수 대역폭이 중요하다"며 "국내 UWB 주파수 확대 발표로 더 정밀하고 안정적인 거리 측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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