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침 치료, 수면장애 완화 원리 밝혀"

고재원 기자 2022. 11. 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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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이 침 치료의 수면장애 완화 기전을 밝혔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서수연·류연희 기술연구원팀이 침 치료가 수면에 영향을 주는 '소포체 스트레스'를 완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은 침 치료가 소포체 스트레스를 제어한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치료기기나 전자약 개발의 기초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며 "침 치료에 대한 다양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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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연구팀이 침 치료의 수면장애 완화 기전을 밝혔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서수연·류연희 기술연구원팀이 침 치료가 수면에 영향을 주는 ‘소포체 스트레스’를 완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소포체는 세포 내 소기관으로 우리 몸의 모든 세포안에 존재한다. 단백질을 접고 조립하는 일에 관여하는데 이 소포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며 염증과 함께 수면장애를 유발한다. 

연구팀은 침 치료가 소포체 스트레스를 제어한다고 분석했다. 경맥에 속해 있는 혈을 뜻하는 ‘경혈’을 침으로 자극하면 ‘BDNF’라는 뇌유래신경성장인자가 증가된다. 만성 스트레스나 불면증과 관련이 있는 BDNF가 증가하면 소포체 스트레스도 줄어든다는 분석이다. 연구팀은 “BDNF와 소포체의 상관성에 대해선 밝혀진 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치료기기나 전자약 개발의 기초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며 “침 치료에 대한 다양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생물의학 및 약물요법’에 지난 9월 23일 발표됐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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