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교습시간 1주일에 유치원생 2.6시간·고교생 9.5시간

서충섭 기자 2022. 11. 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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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학원 교습에 쏟는 시간이 많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광주 교육시민단체인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학생과 학부모, 학원 관계자, 교사 등 1만8482명을 상대로 조사한 학원 교습시간 설문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학원 교습시간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학생 34.2%, 학부모 37.3%, 학원 관계자 43%, 교사 4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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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사교육 시장 방치 말고 교습시간 줄여야"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뉴스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학원 교습에 쏟는 시간이 많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광주 교육시민단체인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학생과 학부모, 학원 관계자, 교사 등 1만8482명을 상대로 조사한 학원 교습시간 설문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1주일 평균 학원 교습시간은 유치원생 2.6시간, 초등학생 6.1시간, 중학생 7.6시간, 고등학생 9.5시간으로 상급학교로 갈수록 학원 교습시간이 늘어났다.

학원 교습이 끝나는 시간은 초등학교 고학년이 오후 6시 이전이었고 중·고등학생은 오후 9~10시였다.

학원 교습시간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학생 34.2%, 학부모 37.3%, 학원 관계자 43%, 교사 49%로 나타났다.

교습 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은 학생 37.2%, 학부모 26.7%, 학원 관계자 2.2%, 교사 28.4% 였고,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은 각각 학생 13.4%, 학부모 5.7%, 학원 관계자 34.6%, 교사 6.9%였다.

교습 시간 조정이 필요하다는 이유는 학생의 휴식 시간을 보장하고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로도 학원 교습시간에는 변화가 없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시민모임은 "충분히 쉬며 자라나야 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입시 경쟁에 찌들고 있어 학교급을 고려해 학원 교습시간을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광주시교육청도 공론화 과정을 거쳐 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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