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피츠버그에서 방출 대기…한국인 삼총사 해체

신원철 기자 2022. 11. 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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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한국인 삼총사'가 개막 전에 해체될 처지에 놓였다.

피츠버그 구단은 23일(한국시간) 박효준을 방출대기 조치(Designate for Assignment)한다고 발표했다.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한 명을 내보내야 했는데, 그 대상이 박효준이었다.

박효준의 피츠버그 잔류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해적군단 한국인 삼총사도 해체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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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효준 ⓒ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한국인 삼총사'가 개막 전에 해체될 처지에 놓였다. 박효준이 새로운 1루수에게 40인 로스터 한 자리를 내줬다.

피츠버그 구단은 23일(한국시간) 박효준을 방출대기 조치(Designate for Assignment)한다고 발표했다. 피츠버그는 마이애미로부터 르윈 디아스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했다.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한 명을 내보내야 했는데, 그 대상이 박효준이었다.

지난해 친정 팀이었던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박효준은 단 1경기 만에 팀을 옮기게 됐다. 피츠버그에서는 한 시즌 반 동안 67경기에 나와 타율 0.202, OPS 0.641을 기록했다. 홈런은 5개, 타점은 20개를 남겼다.

올해 2루수로 시작해 우익수와 유격수, 3루수까지 4개 포지션을 맡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지는 못했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다 9월 로스터 확대 이후에는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다.

박효준의 피츠버그 잔류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해적군단 한국인 삼총사도 해체될 가능성이 커졌다. 최지만과 배지환만 남았다.

피츠버그는 박효준에 이어 지난해 배지환을 메이저리그에 콜업하며 유틸리티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배지환은 10경기에서 타율 0.333을 기록했고, 빠른 발도 자랑했다. MLB트레이드루머는 23일 박효준의 방출대기 소식을 전하면서 "박효준은 2루수 뎁스차트 맨 아래로 떨어진 상태였다. 배지환과 디에고 카스티요가 잠재적 경쟁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탬파베이와 트레이드로 '맏형' 최지만을 영입했다. 벤 셰링턴 단장은 "최지만은 우리와 잘 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출루하는 기술, 수비력, 동료들과 관계가 좋은 왼손타자다"며 그의 합류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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