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월드컵 거리응원 안전대책 논의…경찰 기동대·특공대 배치

박동해 기자 2022. 11. 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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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카타르 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경기에 맞춰 전국에서 진행되는 거리응원전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이태원 참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3일 오전 회의를 열고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 대비 안전관리 대책,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피해자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지원 현황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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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2곳에서 거리응원전…4만여명 운집 예상
서울시, 안전관리 인력 확대·교통 대책 등 마련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전이 예고된 서울 광화문광장의 모습. 2022.11.2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정부가 카타르 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경기에 맞춰 전국에서 진행되는 거리응원전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이태원 참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3일 오전 회의를 열고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 대비 안전관리 대책,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피해자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지원 현황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먼저 전국 12곳에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 경기를 함께 관람하는 거리응원이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중대본은 인파가 몰리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응원을 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대책을 검토했다.

서울시는 응원전이 개최될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안전관리 인력을 확대하고 교통 대책, 의료 대책 등 각 분야별 안전관리대책을 수립·시행할 예정이다.

경찰청에서도 '경기 전·경기 중·경기 후' 안전관리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24일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에 맞춰 광화문광장에 1만5000명, 수원월드컵경기장에 2만명 등 12개 거리 응원장에 4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경찰관 187명, 9개 기동대, 특공대 18명을 투입해 행사장 출입구, 지하철역 등 취약 지역을 점검하고 행사장은 안전펜스를 이용해 구획화한 후 구역별로 책임자를 지정·운용한다.

이어 중대본은 유족과 부상자 요구사항 등을 종합 관리하고, 치료비와 구호금 지급 등을 지원하는 원스톱 통합지원센터의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센터는 지난 22일까지 221건의 민원을 접수해 219건을 완료했다.

이에 더해 정부는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특별팀(TF)에서 논의된 사항도 공유했다. TF는 지난 18일 21개 주요 안전관리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개최했으며 4개 분과별로 향후 개선 방향을 의논했다. TF는 분과회의와 전문가 및 국민 의견 수렴을 토대로 연말까지 종합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까지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58명이며 부상자는 196명으로 전날과 변동이 없었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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