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이용훈 총장 "5년 내 세계 100대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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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UNIST) 이용훈 총장은 "2027년까지 세계 100대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취임 3주년을 맞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혁신적 연구와 창업은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에서 나왔고, UNIST의 목표도 그와 같은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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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기업·기술혁신 끌어들이는 '자석과 같은 역할' 주력"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이용훈 총장은 "2027년까지 세계 100대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취임 3주년을 맞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혁신적 연구와 창업은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에서 나왔고, UNIST의 목표도 그와 같은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UNIST는 올해 주요 세계대학평가에서 100위권(THE 174위, QS 197위)에 진입했고, 국내 순위는 5∼6위권에 안착했다.
THE가 발표한 설립 50년 이내 세계신흥대학 순위에서는 세계 11위, 국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총장은 "연구와 교육, 국제 협력 등 전 분야에서 '글로벌 퍼스트 무버 DNA'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결과는 노벨상급 탁월한 연구와 구글 같은 글로벌 혁신기업 창업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노벨상급 석학과 세계 최고 대학 총장 등으로 이뤄진 '총장 직속 국제자문위원회' 운영, 세계 100대 대학과의 직접 교류 확대로 글로벌 위상 제고, 국제 공동 연구와 해외 연구 파견 프로그램 확대를 통한 국제 연구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 총장은 지난 3년간 이뤄낸 지역 혁신과 동반 성장 성과도 언급했다.
그는 "부임 이후 인공지능(AI)과 반도체, 탄소중립, 바이오메디컬 등 4대 전략 기술을 중점적으로 육성했고, 이를 기반으로 울산과 동남권의 지역 혁신과 동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UNIST는 2020년 인공지능대학원과 인공지능혁신파크, 2021년 반도체소재부품대학원을 차례로 개원해 전통 제조 도시 울산을 첨단산업도시로 바꾸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총장은 "앞으로 '에너지실증파크'(가칭)를 구축해 울산을 세계적 신재생에너지 연구·실증 클러스터로 육성할 것"이라며 "또 2023년 의과학원 설립과 바이오메디컬 분야 연구·창업을 통해 울산이 첨단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의 메카로 성장하는 기반도 놓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UNIST는 지역 발전을 위해 인재와 기업, 기술 혁신을 끌어들이는 자석과 같은 역할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에 화답해 덕산 이준호 회장이 300억원의 발전 기금을 내줬고, 이는 대학-지역-기업의 대표적인 동반 성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발전 기금은 UNIST가 글로벌 창업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챌린지융합관' 건립에 투입된다.
건물은 2023년 초 착공해 2026년 말 완공 예정이다.
이 총장은 "총장에 취임하며 '해야 할 일을 잘하는 대학'이 되자고 강조했는데, 계획했던 일들을 대부분 이룬 것 같다"고 자평하며 "울산시의 관심과 울산시민의 성원, UNIST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도움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년 UNIST에 입학하는 인재들의 절반만 울산에 남을 수 있다면 울산의 미래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으로 생각해왔다"며 "최고의 인재들이 머물고 싶은 대학이 되도록 교육, 조직 문화, 캠퍼스 환경 등 전반에 관심과 지원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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