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학비연대 25일 총파업....교육청 급식·돌봄 등 대책 마련

변근아 기자 2022. 11. 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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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실과 돌봄교실 등을 담당하는 경기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25일 총파업을 선포하면서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3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오는 25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총파업에 경기지역 상당수 노조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학교 급식을 비롯해 방과 후 돌봄, 유아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일선 학교 등에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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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경기지부가 지난 10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5일 총파업을 선포하고 있다. 2022.11.23. gaga99@newsis.oc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학교 급식실과 돌봄교실 등을 담당하는 경기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25일 총파업을 선포하면서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3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오는 25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총파업에 경기지역 상당수 노조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학교 급식을 비롯해 방과 후 돌봄, 유아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일선 학교 등에 발송했다.

현재 도내 학교 비정규직 인원은 3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지난해 10월과 12월 두 차례 진행된 총파업에는 각각 20%, 6%의 노조원이 참여했다. 이 떄문에 일부 학교에서는 대체 급식을 진행하고 방과 후 돌봄 교실을 운영하지 못하는 등 차질을 빚었다.

이에 도교육청은 우선 가장 큰 차질이 예상되는 학교급식 식단을 변경, 간편식을 제공하거나 빵과 우유, 도시락 등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일선 학교에 안내했다.

방과후 초등돌봄교실 등은 교육공동체 의견을 수렴해 학교 여건에 따라 운영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돌봄교실을 운영할 경우 파업 미참여 인원과 학교 관리자 등의 자발적 참여로만 진행될 수 있다.

특수교육지도사의 공백에 대해서는 학교 내 교직원을 최대한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수교육 종일반의 경우 교육공동체 의견을 수렴하고 학교 여건에 따라 가능할 경우 파업 미참여 특수교육종일반강사와 학교 관리자 등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운영하도록 조처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파업으로 인한 학교 급식과 교육과정의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전국여성노동조합 경기지부 등 3개 노조가 참여하고 있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경기지부(경기학비연대)는 22일 도교육청 앞에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기학비연대는 기자회견에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실질임금 삭감하는 안을 연대회의에 제시했는데 우리는 정당한 평가에 입각한 단일임금체계 마련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또 급식실 노동자들 사이에서 잇따르는 폐암 산업재해 문제를 해결할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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