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신‧국힘 보좌진 경력' 담양군 서울사무소장 효과 톡톡

박영래 기자 2022. 11. 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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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을 한푼이라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국회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남 담양군이 '대구 출신‧국민의힘 보좌진 경력'의 서울사무소장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사무소장에는 대구 출신이자 국민의힘 정책비서관 출신을 채용하며 여당과의 접점을 높였고, 이같은 담양군의 전략은 이번 예산정국에서 크게 빛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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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사무관, 예산정국서 여야 넘나들며 예산 확보 기여
"고향사랑기부금제 발맞춰 지역에 도움되는 방안 고민중"
이병노 담양군수(오른쪽 두번째)가 11월15일 국회를 찾아 내년 국비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 News1

(담양=뉴스1) 박영래 기자 = 내년 예산을 한푼이라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국회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남 담양군이 '대구 출신‧국민의힘 보좌진 경력'의 서울사무소장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23일 담양군에 따르면 민선 8기 들어 초대 담양군 서울사무소장(5급 상당)이자 정책보좌관으로 대구 출신의 김동률씨(34)를 올해 발탁했다.

김 사무관은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과 현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정책비서관과 보좌관 출신으로 국회 보건복지위, 교육위, 문화체육관광위, 국토교통위, 예산결산특별위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서울사무소는 민선 8기 이병노 군수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시책으로 지역에 당면한 수많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초당적으로 접근해야 지역의 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판단에서 설치했다.

이를 위해 서울사무소장에는 대구 출신이자 국민의힘 정책비서관 출신을 채용하며 여당과의 접점을 높였고, 이같은 담양군의 전략은 이번 예산정국에서 크게 빛을 내고 있다.

김동률 사무관은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여당과 야당을 넘나드는 가교역할을 하며 담양군의 정부예산 확보와 신속한 정책동향을 파악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보좌관 출신의 그의 경력은 지난 15일 이병노 군수가 국회 방문 시 지금껏 만나기 힘들었던 여당 의원들과의 만남을 주선하며 국비 확보는 물론 지역화합까지 이끌어냈다.

김동률 담양군 서울사무소장. ⓒ News1

담양군은 여야 의원들을 만나며 △고서~창평 국지도 60호선 확장 △무정 국지도 60호선 위험도로 개선 △고서, 대덕, 창평(1단계) 하수관로 정비사업 △무정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대전면 도시재생사업 △담양읍 국수거리 생활권 보행환경종합정비사업 △제4차 법정문화도시 조성사업 등 574억원의 다양한 사업을 건의했다.

이병노 군수는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조금 더 유연한 생각을 가지고 소통해 나가야 한다"며 "서울사무소는 고향사랑기부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담양군 서울사무소는 △정부예산 관련 정보 및 자료수집 △중앙부처 공무원 인적네트워크 구축 △담양출신 공무원 및 출향인사 인적네트워크 관리 △고향사랑기부제 및 군정 홍보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2명의 공무원이 상주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담양·함평·영광·장성군이 여의도에 합동사무소를 설치하면 이전할 계획이다.

김동률 사무관은 "쌀 문제 등 담양군의 현안이 산적해 있다"면서 "특히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금제에 발맞춰 지역에 좀 더 도움이 되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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