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본항, 환경오염 유발 시멘트·석탄 등 벌크화물 신항 이전…친환경 항만 개편 추진

전인수 2022. 11. 23. 10: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해시 동해항 주변 송정·북평동 주민들이 개항 이후 수십년간 환경오염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동해본항을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시멘트·석탄 등 벌크화물을 신항으로 이전하고 친환경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기능을 재편하는 구상이 추진되고 있다.

23일 동해시에 따르면 시는 11월중 도 환동해본부와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동해본항 친환경 항만 재편 등 신성장 거점 항만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안)'을 내용으로 하는 사업을 제안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강원 동해시 동해항 주변 송정·북평동 주민들이 개항 이후 수십년간 환경오염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동해본항의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시멘트·석탄 등 벌크화물을 신항으로 이전하고 친환경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기능을 재편하는 구상이 추진되고 있다.(동해 본항 실제 모습)

동해시 동해항 주변 송정·북평동 주민들이 개항 이후 수십년간 환경오염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동해본항을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시멘트·석탄 등 벌크화물을 신항으로 이전하고 친환경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기능을 재편하는 구상이 추진되고 있다.

23일 동해시에 따르면 시는 11월중 도 환동해본부와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동해본항 친환경 항만 재편 등 신성장 거점 항만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안)’을 내용으로 하는 사업을 제안할 계획이다.

 

▲ 강원 동해시 동해항 주변 송정·북평동 주민들이 개항 이후 수십년간 환경오염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동해본항의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시멘트·석탄 등 벌크화물을 신항으로 이전하고 친환경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기능을 재편하는 구상이 추진되고 있다.(동해본항 모습과 동해신항 조감도)

2023년 상반기에는 ‘주민·지자체·정부’ 협의체를 구성·협약을 통해 용역을 시행하기로 하고, 하반기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동해신항 건설과 연계한 동해항 개발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용역으로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반영 특화사업 세부구상(안)이 도출되면 오는 2024년 하반기에는 정부(해수부)·국회의원실 등에 사업을 건의해 2024년말에는 제4차 전국항망기본계획 수정계획을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동해항은 지난 1979년 송정 주거지역내에 굴입식 항만으로 개발돼 항내 야적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항만배후단지가 결여돼 있는데, 채선율은 전국에서 최고 높은 수준이어서 배후 송정지경의 공동화가 가속돼 지역발전과 연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강원 동해시 동해항 주변 송정·북평동 주민들이 개항 이후 수십년간 환경오염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동해본항의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시멘트·석탄 등 벌크화물을 신항으로 이전하고 친환경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기능을 재편하는 구상이 추진되고 있다.(동해본항 서부두 실제 모습)

송정인구는 지난 1980년말 1만1561명에서 지난 2018년말 4408명으로 절반미만으로 줄어들었다가 지난 2021년말에는 개항때의 32% 수준인 3754명으로 대폭 감소됐다.

특히 개방 야적장에서 벌크화물이 처리되면서 항만내 분진이 주거지까지 확산, 동해항 주변 환경 대책과 송정주민 집단이주를 요구하는 집단민원이 지속돼 오고 있다.

이번 구상은 주민의견을 최우선 반영, 2030년 동해신항 건설과 연계해 노후화된 동해항의 구조·환경적 문제점을 해소하고, 지역의 신성장 거점 항만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안) 통해 향후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 등 정부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요구에서 비롯됐다.

 

▲ 강원 동해시 동해항 주변 송정·북평동 주민들이 개항 이후 수십년간 환경오염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동해본항의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시멘트·석탄 등 벌크화물을 신항으로 이전하고 친환경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기능을 재편하는 구상이 추진되고 있다.(갯목항에서 바라본 동해본항 남부두 모습)

한편 동해본항은 지난 1974년 5월부터 1982년 12월까지 523억원을 들여 5만t급 9선석 규모의 1단계 공사를 완료한데 이어, 지난 1991년 12월부터 1999년 11월까지 1117억원을 투입해 5만t급 7선석을 건설했다.

동해본항은 중앙부두에서 기타광석, 북부두에서 시멘트·기타광석·여객부두, 서부두에서 잡화, 남부두에서 잡화·기타광석·시멘트·석탄 등의 물류를 취급하고 있는 도내 최대 무역항이다.

 

▲ 강원 동해시 동해항 주변 송정·북평동 주민들이 개항 이후 수십년간 환경오염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동해본항의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시멘트·석탄 등 벌크화물을 신항으로 이전하고 친환경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기능을 재편하는 구상이 추진되고 있다.(추암 촛대바위 능파대에서 바라본 동해신항 방파호안 모습)

북평동 공유수면 일원에 지난 2013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오는 2030년 완공될 예정인 동해신항은 재정(국가예산) 1조2013억원, 민자 5363억원 등 총사업비 1조7376억원이 투입된다.

정부재정으로는 1.85㎞의 방파제와 2.3㎞의 방파호안, 잡화·기타광성 등 부두 2선석, 도로 5.6㎞, 철도 3.6㎞ 등이 건설되고, 민자로는 석탄·기타광석·시멘트 등 5선석의 부두가 건립돼 석탄·광석·시멘트 등 환동해권 산업원자재 수출입 거점항만으로 조성된다. 전인수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