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윈의 앤트그룹에 1조3500억원 벌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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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마윈이 창업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금융자회사 앤트 그룹에 약 10억 달러(약 1조3500억원)의 벌금을 부과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편 앤트에 부과된 벌금은 지난 7월 중국 규제당국이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에 12억 달러(약 1조6200억원)의 벌금을 부과한 이후 중국 인터넷 기업에 부과된 최대 벌금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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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당국이 마윈이 창업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금융자회사 앤트 그룹에 약 10억 달러(약 1조3500억원)의 벌금을 부과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앤트 그룹은 지난 2020년 370억 달러(약 50조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다 중국 당국의 제동으로 이를 중지했었다.
그러나 10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이 사건을 마무리 지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당국이 10억 달러 규모의 벌금을 부과하는 대신 앤트 그룹은 당초 계획했던 IPO를 추진하는 것이다.
중국은 IT기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알리바바 등 IT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었었다. 이에 따라 중국 IT기업의 상징인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대중의 눈에서 사라졌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최근 몇 달 동안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중국 경기가 급격하게 둔화하자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기술 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당국이 앤트그룹에 10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하고, 앤트는 당초 계획했던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타협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앤트에 부과된 벌금은 지난 7월 중국 규제당국이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에 12억 달러(약 1조6200억원)의 벌금을 부과한 이후 중국 인터넷 기업에 부과된 최대 벌금이 될 전망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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