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숄츠 "中서 러시아 실수 반복하지 않아…무역 다각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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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독일은 러시아에서 범한 실수를 중국에서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무역 다각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숄츠 총리의 발언은 독일의 새 중국 전략에 대한 기업들의 비판적 반응 후에 나온 것으로 독일 기업은 정부에 무역 다각화 및 주요 원자재 확보를 위해 더 많은 지원을 요구했다.
기업들에 중국에 대한 노출을 줄이도록 강요하지는 않지만 대중국 수출 의존도를 줄여 무역 다각화를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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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기업, 정부 새 중국 전략에 우려 표명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독일은 러시아에서 범한 실수를 중국에서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무역 다각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독일 매체 쥐드도이체차이퉁이 주최한 경제포럼에서 지난 수십 년간 독일이 러시아산 에너지 공급에 의존했던 것을 언급하며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 실수는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숄츠 총리의 발언은 독일의 새 중국 전략에 대한 기업들의 비판적 반응 후에 나온 것으로 독일 기업은 정부에 무역 다각화 및 주요 원자재 확보를 위해 더 많은 지원을 요구했다.
독일 정부의 새 중국 전략 초안에는 중국에 큰 투자를 한 기업들이 세부 사항을 공개하고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수행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업들에 중국에 대한 노출을 줄이도록 강요하지는 않지만 대중국 수출 의존도를 줄여 무역 다각화를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은 무역 다각화에 대한 방침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정부의 이런 기조가 중국과 파트너십을 해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 기업 관계자는 "스트레스 테스트는 다른 나라 경쟁자들이 아니라 우리만 직면하게 될 또다른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외교부는 "정상적인 경제 무역을 정치화하는 것은 공급망을 불안정하게 할 수 있다"며 "시장 경제 원칙에 반하는 것"이라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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