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유산 상속받은 강하늘, 가짜 연기 펼친 것에 죄책감··· 시청률 4.3%

이지윤 인턴기자 2022. 11. 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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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강하늘이 가짜 손자 연기로 재벌가 유산 상속자가 돼 충격을 안겼다.

이날 연회에 유재헌과 딱 3개월만 가짜 손자 연기를 하려 했기에 당당하게 갔지만 갈수록 일이 커지자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유재헌은 서윤희에게 자신의 인생도 연기처럼 느껴진다고 고백하며 가짜 인생의 씁쓸한 뒷맛을 털어놨다.

호기 어렸던 자신만만함은 사라지고 거짓말로 속였다는 사실에 심한 내적 갈등을 느끼고 있어 가짜 손자 연기에 중도 하차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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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2 '커튼콜' 방송화면 캡처
[서울경제]

‘커튼콜’ 강하늘이 가짜 손자 연기로 재벌가 유산 상속자가 돼 충격을 안겼다.

2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커튼콜’(극본 조성걸/연출 윤상호) 7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4.3%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명의 연극배우 출신 유재헌(강하늘)이 자금순(고두심)의 유산 상속자로 신분이 급상승되는 인생 2막이 펼쳐졌다.

앞서 호텔 낙원 창립자인 자금순은 3개월 시한부 인생을 앞두고 자신의 마지막 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회에 유재헌과 딱 3개월만 가짜 손자 연기를 하려 했기에 당당하게 갔지만 갈수록 일이 커지자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가짜 아내 서윤희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였다. 연회장에는 유재헌과 과거 역할 대행으로 만났던 스튜어디스이자 박세연(하지원)의 지인인 송효진(정유진)이, 서윤희에게는 엄마이자 호텔 낙원 매각을 담당하는 변호사 오가영(장혜진)이 나타나 유재헌과 서윤희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한 유재헌은 기절하는 연기로 위기를 모면했다. 유재헌은 서윤희에게 자신의 인생도 연기처럼 느껴진다고 고백하며 가짜 인생의 씁쓸한 뒷맛을 털어놨다. 유재헌의 기절 소동이 벌어진 뒤에도 연회는 계속됐다. 그러던 중 배동제(권상우)는 전 약혼녀 박세연의 의사와 상관없이 결혼하겠다고 공언해 주변인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고, 손자 유재헌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자금순은 강단에 올라 담담하게 투병 중인 사실을 털어놓으며 장례식 대신 연회를 준비했음을 밝혀 애잔함을 안겼다.

손자 연극을 하면 할수록 유재헌은 더 깊은 죄책감에 빠졌다. 이 연극을 기획한 정상철(성동일)이 유재헌을 위로했고, 유재헌은 “할머니가 조금 더 웃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았다. 호기 어렸던 자신만만함은 사라지고 거짓말로 속였다는 사실에 심한 내적 갈등을 느끼고 있어 가짜 손자 연기에 중도 하차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근심을 털고 일어난 유재헌은 자금순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수평선을 바라보며 북에 두고 온 가족을 늘 그리워했던 자금순을 위해 서윤희와 함께 실제로 배를 타고 바다에서 육지로 넘어와 재회하는 장면을 준비해 자금순 가슴에 맺힌 한을 풀어줬다.

오직 할머니를 위해 준비한 이 감동적인 이벤트로 유재헌은 신분이 급상승됐다. 자금순이 유언장에 새 상속자로 유재헌을 올린 것이다. 가문 식구들뿐만 아니라 유재헌과 서윤희, 이 연극을 기획한 정상철도 모두 패닉에 빠졌다. 거액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행운이 주어졌지만 유재헌은 거짓 인생으로 얻게 된 불로소득에 마음이 무거워졌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커튼콜’은 오는 28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중계로 결방되며, 오는 29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지윤 인턴기자 leejy18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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