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가뭄인데 새는 물만 20%…'물 관리' 노력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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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가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가뭄도 가뭄이지만 새는 물이 많고, 시설물이 낡아 효율적인 물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시설물 노후화도 심각합니다.
하늘만 바라보며 가뭄을 걱정하기보다 효율적인 물 관리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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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가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가뭄도 가뭄이지만 새는 물이 많고, 시설물이 낡아 효율적인 물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JTV 정원익 기자입니다.
<기자>
농업용수를 저장하는 섬진강댐입니다.
곳곳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현재 저수량은 19%, 지난해 이맘때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 섬진강댐지사 관계자 : 내년 5월, 6월에 관개용수 사용이 많다 보니까 농어촌공사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대책을 좀 수립할 필요가 있어서요.]
이처럼 물이 부족하지만 쓰지 못하고 버리는 물도 적지 않습니다.
지난 2020년 기준 전북의 상수도 누수율은 22.4%로 전국 평균의 두 배가 넘습니다.
시설물 노후화도 심각합니다.
댐과 저수지, 상하수도 시설의 노후도 등급의 경우, D와 E등급의 비율이 대전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더구나,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서 안전 등급조차 받지 못한 비율도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습니다.
특히 전북의 상수도관 1만 8천여 km 가운데 21년 이상 된 노후관은 37%, 6천900km에 이릅니다.
전라북도가 오는 2024년까지 5천억 원을 들여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갈 길이 멉니다.
[전라북도 관계자 : (예산) 이런 게 부족하니까 일단 누수가 가장 심한 데, 그다음 녹물이랄지 민원이 심한 데 위주로 일부 시행을 했어요.]
하늘만 바라보며 가뭄을 걱정하기보다 효율적인 물 관리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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