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김민재의 토트넘 이적 막는다...바이아웃 삭제 안간힘

2022. 11. 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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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나폴리가 김민재를 쉽게 놓아주지 않으려 한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후 첫 시즌 만에 수비 핵심으로 거듭났다. 특유의 강력한 피지컬과 빠른 발이 유럽 정상급 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걸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 김민재의 활약과 함께 나폴리는 세리에A 1위를 달리고 있다.

뛰어난 활약으로 김민재를 향한 다른 클럽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김민재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는 보도를 시작으로 여러 팀들의 언급됐다. 그중에는 국가대표 동료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도 포함돼 있다.

변수는 바이아웃이다. 당초 김민재는 2023년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바이아웃 발동이 가능하고 금액은 5,000만 유로(약 700억원)로 알려졌다. 하지만 나폴리의 크리스티아노 지운툴리 단장은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영입을 원하는 팀의 수익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치로 베네라토 기자도 해당 상황에 대해 “나폴리보다 규모가 낮은 팀의 경우 바이아웃 하락이 가능하지만 레알과 같은 최상위 클럽이 원할 경우 바이아웃은 최대 8,000만 유로(약 1,100억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이적 팀에 따라 바이아웃이 달라지는 유동적인 조건이다.

나폴리는 최종적으로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길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2일(한국시간) “나폴리는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없애면서 팀에 남겨두려고 한다. 새로운 계약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을 보유하고 있기에 김민재 영입에 가장 관심이 있는 팀이다. 나폴리는 김민재 이적팀에 따라 최소 2,000만 유로(약 28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으나 빠른 재계약으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조기에 차단하려 한다”고 덧붙이며 나폴리의 입장을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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